![[사진=애비 초이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4-0091/image-e5ae4f5d-5b6c-4e80-93c9-bd04f332ced2.jpeg)
홍콩 모델 겸 인플루언서 애비 초이 살해 사건의 피고인들이 사건 발생 약 3년 만에 법정에 출석했다. 전 남편과 전 시댁 식구들이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홍콩 고등법원에서 애비 초이의 전 남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재판 절차가 시작됐다.
법원에는 이날 약 100명의 방청객이 몰렸다. 일부 시민은 재판을 보기 위해 오전 6시부터 법원 앞에 줄을 선 것으로 전해졌다.
피고인 3명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홍콩 법률상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애비 초이는 2023년 28세의 나이로 숨졌다. 당시 심하게 훼손된 시신이 발견되면서 홍콩 사회에 큰 파장이 일었다. 신체 일부는 냉장고와 냄비 등에서 발견됐으며, 일부는 현재까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홍콩 언론은 가족 간 범행이라는 점과 시신 훼손 방식 등을 두고 영화 ‘기생충’의 현실판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애비 초이의 전 남편과 전 시댁 식구들이었다. 이들은 홍콩을 떠나려던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배경으로 금전 문제를 지목했다. 경제 활동이 없었던 전 남편과 가족들이 이혼 이후 애비 초이의 재산을 차지하려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수사기관은 판단했다.
애비 초이는 생전 국제 패션계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모나코 패션 잡지 ‘로피시엘’ 인터넷판 표지 모델로 등장했으며, 엘르와 보그, 하퍼스 바자르 등 패션 매체에도 소개됐다. 파리 패션위크에도 꾸준히 초청됐다.
유족들은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끝내 발견되지 않은 신체 일부를 3D 프린팅 기술로 복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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