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각각 38.7%, 39.4%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1.5%포인트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 2.9%, 진보당 1.4%였으며, 기타 정당은 3.3%, 무당층은 10.2%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율 변화에 대해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 인선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사태가 40대 이하와 중도층의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장관 후보자 낙마를 계기로 정부 인사 검증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사법부 갈등 및 개헌 논란을 강조한 점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2주 연속 오르며 30%대 후반을 기록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1%포인트 높아진 37.9%로 나타났고, 부정 평가는 3.3%포인트 낮아진 60.1%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22.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3.7%포인트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대전·세종·충청(6.9%포인트), 부산·울산·경남(5.9%포인트), 서울(1.5%포인트)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2.3%포인트), 인천·경기(-1.1%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6.7%포인트), 70대 이상(4.8%포인트), 40대(4.2%포인트), 30대(1.6%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증가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 대국민 기자회견과 순방 외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사의 표명 등 인적 쇄신 움직임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응답률 3.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응답률 3.5%, 표본오차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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