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의 대표 관광지인 천지연폭포는 연간 약 100만명이 방문하는 곳으로, 높이 22m의 폭포와 연못, 난대림이 어우러져 야간에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올해에는 42년간 사용된 관람로 조명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8억4000만원을 들여 전면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천지연폭포 일대에서는 과거에도 안전사고 위험이 꾸준히 지적돼 왔다. 2010년 3월에는 폭포 입구 절벽에서 떨어진 대형 바위 두 개가 산책로를 넘어 도로까지 굴러가는 사고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절벽 안전점검의 미흡함이 드러난 바 있다. 2007년에는 재해위험지구 정비 후 사후 관리 부족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2016년에는 CCTV 부족으로 사고 및 범죄 대응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주차장과 매표소 등 6곳에 CCTV가 설치됐다.
이처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26일 오후 8시 32분께 천지연폭포에서 사진을 찍던 50대 관광객 A씨가 약 2m 아래 물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구조대가 물에 빠진 A씨를 구조해 육상으로 옮겼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술(CPR)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천지연폭포는 밤 10시까지 개방돼 야간에도 방문객이 많은 곳으로, 2022년에도 약 1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더불어 천지연 일대의 안전 대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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