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경축식 도중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최근 개봉해 누적 관객 수가 156만 명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형사와 신문사 사회부장, 신입 기자가 사건의 배후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영화는 개봉 이후 온라인상에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영화가 공범의 존재와 정권 차원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방식으로 사건을 재구성했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가 육영수 여사 암살의 배후를 북한이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인 것처럼 왜곡했다”며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유족의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 패륜적 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의학 전문 기자이자 방송인인 홍혜걸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지난 27일 홍혜걸은 SNS에 “영화 ‘암살자들’은 불편하다”며, “아직 유족도 살아있는데 억지 음모론으로 인구 절반이 존경 내지 인정하는 고인을 모독하는 게 옳은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쉽다”며, “자기 진영엔 절대 허용되지 않을 각본도 반대 진영으로 오면 예술이 추구하는 허구라며 찬양한다.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홍혜걸은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25년 갤럽 조사에서 인구 62%가 박정희 대통령은 잘한 게 많다고 평가했다”며, “육영수 여사는 역대 거의 모든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부인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배우 보고 보러 갔는데 실망했다”, “공감한다”, “소신 발언 감사하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글 쓰는 게 맞는 듯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는 약 156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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