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드 바이 더 벨’의 영원한 교장선생님 데니스 해스킨스 별세… 향년 75세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미국 안방극장을 풍미했던 전설적인 하이틴 시트콤 ‘세이브드 바이 더 벨(Saved by the Bell)’에서 호랑이 같으면서도 정 많은 교장선생님 ‘리처드 벨딩’ 역으로 수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 데니스 해스킨스(Dennis Haskins)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 에이전트의 슬픈 고백… “수세대를 위로했던 벨딩 교장선생님을 잃었다”
현지 시간 28일 미국 연예 매체 등에 따르면, 데니스 해스킨스의 소속사 스튜어트 탤런트(Stewart Talent)의 대표이자 20년 지기 에이전트인 제이 섀크터(Jay Schachter)는 성명을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이나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섀크터 대표는 “너무나 비극적인 상실”이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벨딩 교장’ 캐릭터는 전 세계 팬들 모두에게 깊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니스라는 인간을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우리들은 그를 훨씬 더 사랑했다”라며 “그는 진정으로 위대한 사람이었으며, 자신의 팬들을 누구보다, 정말이지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티스트였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내 고객이자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소중한 친구였던 그가 너무나 그리울 것이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 음악 매니저에서 90년대 하이틴 아이콘으로… 반전의 커리어
테네시주 채터누가에서 태어나 자란 데니스 해스킨스는 원래 연예계의 뒷무대를 지키던 음악 매니저이자 콘서트 프로모터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젊은 시절 그는 전설적인 포크·팝 가수 톰 존스(Tom Jones)와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그렉 올맨(Gregg Allman) 등 거장들의 음악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며 가요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매그넘 P.I.’,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등에 조연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그는 1988년 디즈니 채널의 ‘굿모닝, 미스 블리스’에서 리처드 벨딩 교장 역을 맡으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해당 작품이 이듬해 NBC를 통해 ‘세이브드 바이 더 벨’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 뒤 1993년까지 방영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고인은 극 중 학생들의 온갖 기발한 사고와 장난을 수습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를 발산하는 교장선생님 역할로 북미 전역의 하이틴 팬들을 사로잡았다.
■ 10년 넘게 자리를 지킨 무대의 버팀목… 전 세계 팬들의 추모 물결
데니스 해스킨스는 본편 종영 이후에도 후속작인 ‘세이브드 바이 더 벨: 더 뉴 클래스(Saved by the Bell: The New Class)’에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연속으로 출연하며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벨딩 교장’ 그 자체로 살았다.
이후에도 그는 인기 시트콤 ‘필라델피아는 언제나 맑음(It’s Always Sunny in Philadelphia)’을 비롯해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명품 신스틸러로 꾸준히 얼굴을 내비치며 끊임없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90년대 학창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던 영원한 ‘벨딩 교장선생님’의 갑작스러운 퇴장 소식에, 당시 시트콤을 보며 자란 전 세계 팬들과 할리우드 동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