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가 최근 공식전 9경기에서 단 1승(4무4패)에 그치며 서부 콘퍼런스 6위(승점 41)까지 순위가 하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한때 상위권을 다투던 LAFC는 FC댈러스전 패배를 포함해 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에서도 9위 시애틀 사운더스와 승점 차가 6점에 불과해 위기감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LAFC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구단은 “신중하게 검토한 끝에 도스 산토스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며, 조만간 임시 감독 체제를 도입하고 동시에 새 사령탑을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팀을 맡은 뒤 공식전 28승9무11패를 기록했으나, 최근 성적 하락과 경기력 저하로 결국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존 토링턴 LAFC 단장은 도스 산토스 감독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가족에게도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스티브 체룬돌로 전 감독을 4년간 보좌하며 서포터스 실드, MLS컵(2022년), U.S 오픈컵(2024년)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구단 내부 사정에 밝았던 그는 감독 부임 당시 “LAFC의 튼튼한 기반과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불명예 퇴진을 맞았다.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LAFC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한때 3승1무의 좋은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4월부터 패배가 늘었고, 5월 CONCACAF 챔피언스컵 준결승 탈락 이후 4연패를 겪었다. 최근에는 리그 최하위팀 스포팅 캔자스시티에 1-3으로 완패한 뒤 도스 산토스 감독이 “전반전에 우리는 비행기 안에 있었던 것 같다”며 원인 파악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경기력 부진의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세트피스 득점 부재 등 전술적 난맥상도 지적받았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의 득점력 저하도 뚜렷했다. 지난 시즌 체룬돌로 감독 체제에서 MLS 13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도스 산토스 감독 아래에서는 23경기 6골 10도움에 그쳤다. 도움은 꾸준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1골에 머물며 전술적 지원 부족과 고립이 두드러졌다.
손흥민은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소집으로 9~10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의 해임 소식도 한국에서 접하게 됐다. 내달 6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인 손흥민은 LAFC 합류 2년 만에 세 번째 감독을 맞이하게 됐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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