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5-0262/image-2390104b-1d03-4aad-90a0-f53af17a40c6.jpeg)
정치적 대척점 넘어선 ‘이례적 밀월’
급진 진보 성향의 민주사회주의자로 분류되는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정반대 정치 스펙트럼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각별한 관계를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버라이어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전날 밤 방영된 ABC 방송의 간판 프로그램 ‘지미 키멀 라이브!’에 출연해 “대통령과 나는 여러 사안에서 이견이 존재하지만, 우리가 이 도시(뉴욕)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서는 완벽하게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1월 첫 만남부터 우리의 대화는 정치적 셈법이 아닌 오직 뉴욕 시민을 위한 실질적 논의에 집중됐다”며 “백악관이든 ‘그레이시 맨션’(뉴욕시장 관저)이든 장소와 무관하게 뉴욕의 삶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현지 정가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백악관 회동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 이어 이달까지 총 세 차례나 만남을 가졌다. 특히 지난 21일 맘다니 시장의 초청으로 성사된 3번째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훌륭한 시장이 될 것이며,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밀착 행보가 뉴욕 내 공화당 후보들을 깊은 당혹감에 빠뜨렸다고 분석했다.
앙숙 앞에서도 지켜낸 ‘주택정책’
맘다니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수시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서니사이드 야드’ 재개발 등 굵직한 시정 현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 ‘지미 키멀’이 짓궂은 농담과 함께 자신과의 셀카를 찍어 대통령에게 전송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맘다니 시장은 “지미, 당신을 사랑하지만 나는 ‘주택정책’을 더 사랑한다”며 단호히 거절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키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치적 앙숙’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해 찰리 커크 관련 발언은 물론, 올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을 겨냥한 수위 높은 농담으로 인해 프로그램 폐지 위기까지 내몰렸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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