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왜곡 논란에 정치권 비판과 고발까지 겹친 영화 ‘암살자(들)’이 오히려 하루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으며 17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둬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암살자(들)’ 논란이 오히려 홍보됐나…박스오피스 1위 탈환 ‘170만 임박’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스포티비뉴스 보도를 인용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영화의 흥행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전날 6만149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다시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69만5104명으로, 지난 28일 다른 영화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지난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실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개봉 이후 영화의 일부 설정과 결말을 두고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졌다. 실제 알려진 사실과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 부분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영화가 특정 전직 대통령을 사건의 배후로 암시한다며 역사왜곡이라 주장했고, 관련 재단은 상영 중단을 요구했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29일 감독과 제작진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스포티비뉴스는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2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또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며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확산되는 사이 흥행세는 오히려 이어졌다. 개봉 8일 만에 누적 160만 관객을 넘어선 데 이어 29일 하루에만 6만명 이상의 관객이 추가돼 17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해당 게시글에는 별다른 댓글 반응이 달리지 않아 여론의 향방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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