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병원 가지 마…” 김정난 눈물의 갑상샘암 고백, 삭발한 채 수술실 지킨 박미선의 위대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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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이 그동안 대중에게 알리지 못했던 갑상샘암 투병과 수술기를 담담히 털어놓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습니다.
삶의 가장 캄캄한 터널을 지나던 순간, 피보다 진한 위로로 곁을 지켜준 개그우먼 박미선과의 눈물겨운 우정 스토리도 함께 베일을 벗었습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정난은 과거 박미선이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손수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며 간호했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아픔은 꼬리를 물었습니다. 김정난은 “미선 언니가 큰 고비를 넘기고 나자 이번에는 내 몸에 탈이 났다. 언니에 이어 나 역시 갑상샘에 악성 종양이 발견되어 긴급 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습니다.
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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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병변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마쳤다고 전한 김정난은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지난해는 인생의 시련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해였다. 한여름에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고, 자식 같던 고양이 세 마리가 연이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몸이 극도로 쇠약해진 탓에 집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피부를 봉합해야 했을 정도로 우울한 악재들이 쓰나미처럼 들이닥쳤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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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된 불행으로 무너져 내리던 김정난의 곁을 묵묵히 지켜준 은인은 박미선이었습니다. 김정난은 “부친상 당시에도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던 언니가,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가던 날 ‘혼자 가면 안 된다’며 병원 동행을 자처했을 때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평생 모든 짐을 혼자 짊어지는 데 익숙했던 내 손을 언니가 따뜻하게 잡아줬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항암 후유증으로 머리카락이 전혀 없던 박미선은 “그 무서운 진단 결과를 혼자 마주하게 둘 수는 없었다”며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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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온기는 수술 당일에도 이어졌습니다. 홀로 쓸쓸히 병상에 들어설 줄 알았던 김정난을 위해 박미선은 수술실 밖을 지키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를 올렸습니다.
김정난은 “마취에서 깨어나 수술실 문을 나섰을 때 끝까지 나를 기다려준 언니를 보며 ‘내가 헛된 인생을 살지는 않았구나’라는 벅찬 감정이 차올랐다”며 “큰 병을 마주하고 이겨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과 삶을 대하는 철학 자체가 완전히 새로워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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