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조선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가 30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공식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회식은 추첨식을 겸해 진행됐으며, IBK기업은행 장민영 은행장, 박은호 조선일보 문화사업단장,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조한승 프로기사협회장, 이민진 여자프로기사협회장, 그리고 한·중·일·대만 각국 출전자 및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인사말에서 “2021년 시작된 마스터스가 올해 세계 최고수들이 겨루는 국제대회로 도약하게 돼 뜻깊다”며, 참가자 모두가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쳐 세계 바둑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명승부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이 대회가 세계 여자 바둑계를 대표하는 무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정태순 한국기원 이사장 역시 “IBK기업은행의 지원으로 세계 정상급 여자 기사 32명이 참여하는 글로벌 대회가 마련됐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여자 바둑과 바둑문화 발전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개회식 하이라이트로 열린 대진 추첨에서는 32강부터 주목할 만한 매치업이 다수 성사됐다. 특히 일본에서 활약하는 스미레 6단(한국기원 소속)과 일본 간판 우에노 아사미 6단의 맞대결이 확정돼 이목을 끌었다.
또 한국 랭킹 1위 김은지 9단이 일본 신예 야나기하라 사키 2단과, 국내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이 일본 무카이 치아키 6단과 각각 32강 첫 경기를 치른다. 여기에 조승아 7단은 중국의 저우훙위 7단(중국 랭킹 1위)와, 박태희 4단은 중국의 위즈잉 8단(중국 랭킹 2위)과 대결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는 2021년 국내 대회로 시작돼, 올해부터 한·중·일·대만 대표 기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이에 따라 대회 명칭도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로 변경됐다. 본선 진출자는 전기 시드 2명과 국가·후원사 시드 14명, 각국 예선 통과자 16명 등 총 32명으로 확정됐으며, 한국 17명, 중국 7명, 일본 6명, 대만 2명이 참가해 초대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본선 32강전은 10월 1일과 2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치러진다. 이어 8강전은 5일까지 진행된 뒤, 내년 1월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첫 월드마스터스 챔피언이 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여자바둑 세계대회 중 최고 금액인 2억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준우승 8000만 원, 4강전 패자 각 3000만 원, 8강 각 1500만 원, 16강 각 800만 원, 32강전 패자에게도 500만 원이 지급된다. 대국 시간은 각자 30분, 착수 시마다 20초 추가 형식으로 운영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