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워너 합병 ‘포착’… 3억 달러 품은 미디어 공룡 온다, 美법원 합의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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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5-0262/image-beb968de-d8a1-440e-9c9a-ecbe5912ced5.jpeg)
독점 논란 잠재운 법적 타결, 미디어 지형도 바꾼다
글로벌 영화·방송업계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예고한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간의 인수·합병(M&A)이 마지막 걸림돌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판사는 ‘파라마운트’와 12개 주 정부 간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등 12개 주는 지난 7월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약 두 달 만에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다.
법원이 승인한 합의안의 핵심은 시장 독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강력한 이행 조건이다. ‘파라마운트’는 향후 5년간 매년 30편의 영화를 극장에 개봉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산하 제작사인 ‘미라맥스’를 매각해야 하는 엄격한 조건이 부여됐다.
또한, 미국 내 콘텐츠 제작에 매년 3억 달러(약 4천77억 원)를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보도 부문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CBS뉴스’와 ‘CNN’을 관리할 별도의 감사위원회를 신설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일부 시민단체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판사는 “이번 합의는 합리적인 법적 해결책이며, 반대자들의 요구가 합의안을 거부할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고 일축하며 법적 정당성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와의 인수·합병 절차는 급물살을 타며 이달 6일 최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거대 미디어 그룹의 출범을 앞두고 경영진 개편 역시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
완구 업체 마텔 출신의 전문 경영인 ‘이논 크레이즈’가 이달 5일 ‘파라마운트’에 공식 합류한다. 그는 합병사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되어 대대적인 기업 통합 작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N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이끌던 ‘신디 홀랜드’가 퇴사하고, ‘HBO’를 성공적으로 이끈 ‘케이시 블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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