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부시 & 애슐린 해리스, 2025년 여름 스몰 웨딩으로 극비 결혼… “내 아내가 되어줘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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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미드 ‘원 트리 힐(One Tree Hill)’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소피아 부시(Sophia Bush)와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플레이어 애슐린 해리스(Ashlyn Harris)가 지난 2025년 여름, 아무도 모르게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된 사실을 뒤늦게 전했다.

■ 마시멜로 구우며 보낸 특별한 날… “압박감 제로의 행복했던 비밀 결혼식”
30일(현지시간)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3년간 만남을 이어온 소피아 부시와 애슐린 해리스는 2025년 여름 미국 뉴욕주 북부의 한 고즈넉한 장소에서 유족과 지인들을 배계하고 가족들만의 친밀하고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특별한 순간에는 해리스의 두 자녀인 딸 슬론(Sloane)과 아들 오션(Ocean)이 함께했다. 해리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마당에서 꺾어온 들꽃을 딸 슬론이 손에 쥐고 있었다. 어린아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성대하지만 지치는 날이 아닌 온전히 유쾌하고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전했다. 부시는 저녁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며 “압박감이 전혀 없는, 평생 잊지 못할 가장 보석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식 이후 두 사람은 소셜 미디어나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하는 대신, 미국 전역을 여행하며 소중한 친지들과 친구들을 직접 찾아가 얼굴을 보고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온정적인 행보를 택했다. 부시는 “이제 그녀를 단순히 ‘내 파트너’가 아니라 ‘내 아내(My Wife)’라고 부를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하다”라며 벅찬 감정을 표현했다.
■ 10년 만에 써 내려간 회고록… “인생의 모든 조각이 제자리를 찾았다”
이번 비밀 결혼 소식은 오는 10월 27일 출간을 앞둔 소피아 부시의 첫 회고록 ‘앤 아이 위드 텔 유 마인: 노츠 프롬 어 라이프 인 프로그레스(And I Will Tell You Mine: Notes from a Life in Progress)’의 출간을 앞두고 세상에 털어놓게 됐다.
약 10년 동안 출판사의 러브콜을 거절해 왔다는 부시는 “인생의 모든 조각들이 비로소 완벽한 제자리를 찾았다고 느꼈을 때, 비로소 나의 이야기를 세상 사람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회고록 집필 이유를 밝혔다.
보그를 통해 공개된 책의 일부에 따르면, 부시는 수년 동안 대중의 시선에 사생활이 파헤쳐지는 고통을 겪은 후, 결혼이라는 인생의 가장 큰 이정표만큼은 세상에 공개하기 전 온전히 두 사람만의 것으로 소중히 간직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과거 배우 채드 마이클 머레이(2005~2006), 사업가 그랜트 휴즈(2022~2024)와 두 번의 이혼 아픔을 겪었던 그녀는, 해리스 조부모의 십수 년에 걸친 깊은 사랑을 곁에서 지켜보며 다시 한번 가정을 이루고 삶을 함께 건너갈 용기를 얻었다고 적었다.
■ 성소수자 인권 행보… “우리의 가시성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2023년 10월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두 사람은, 2024년 글래머(Glamour) 커버 스토리 인터뷰를 통해 소피아 부시가 퀴어임을 공식 커밍아웃하면서 굳건한 연인 사이임을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미국 최대 성소수자 인권 단체인 ‘인권 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의 이사회 멤버로 활약하며 성소수자 권익 신장에 앞장서고 있다. 애슐린 해리스는 “이번 결혼 공개는 단순히 우리 둘만의 자랑이 아니다. 사회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못해 외로워하는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동성 부부로서의 선명한 가시성(Visibility)을 보여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라며 사회적 당위성을 강조했다.
아픔을 딛고 서로의 가장 완벽한 반쪽이자 든든한 아내가 되어 새로운 출발을 알린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용기에 전 세계 팬들의 진심 어린 축하와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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