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컬처 축제 ‘패노메논(FANOMENON)’의 상표권 문제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가 국내외 상표권 우선 출원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최근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2027 패노메논’ 행사를 2027년 12월 서울아레나와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을 중심으로 개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행사는 K팝 공연, 팬덤 시상식, K-컬처 관련 전시·체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위원회는 지난 7월 해당 행사의 추진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가 행사 브랜드의 상표권을 우선 출원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의 상표권을 민간 기업이 보유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지난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브랜드 권리 확보를 위해 우선 출원을 진행했으나, 이후 국내 상표권의 50%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양도해 공동출원 형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남은 국내 지분 역시 행사 전담 법인에 전액 양도될 예정이며, 해외 상표권도 출원 절차가 마무리된 뒤 전담 법인으로 이관하고 권한 분할 방식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을 활용해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박진영 위원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사업 계획, 예산 집행, 상표권 출원 경위 등을 직접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부의 대형 공연 프로젝트 상표권을 박 위원장이 대표로 있는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 출원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행사 법인에 이관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배 의원은 박 위원장 직위가 공익 목적임을 강조하며, 정부 예산과 관련된 행보에 대한 국민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에서 박진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일반증인 15명, 참고인 17명의 국정감사 출석 명단을 채택했다. 박 위원장은 다음달 7일 열릴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박진영 공동위원장이 직접 출석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참고인이 아닌 증인으로서 국민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충분히 설명할 자리를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야 간사 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국민과 국회에 소통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증인 채택이 이뤄졌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역시 박 위원장의 증인 채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박 위원장이 국감에서 국민들이 궁금해했던 현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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