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를 받쳐주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소진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약 15조 원 규모로 추진된 자사주 매입 물량이 90% 가까이 소진되며 주가 버팀목의 소멸이 임박한 탓이다.
3분기 배당 기준일마저 지나간 상황에서 강력한 매수 주체의 부재가 수급 부담으로 떠올랐다.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 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받아낸 매수 주체는 기타법인의 자사주 계좌였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가며 시장 물량을 지속적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연이은 장내 매수로 예정 물량을 빠르게 소진하면서 이제 매수 벽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현금배당을 노린 배당 막차 매수세도 9월 28일 마감일을 끝으로 소멸한 상태이다.
3분기 배당금이 확정된 배당락일 이후로는 단기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가 사라진 셈이다.
당분간 주주환원 호재에 따른 수급 유입을 추가로 기대하기 어려워져 단기 변동성이 우려된다.

결국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된 이후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칠 다음 주체는 외국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전환에 성공하려면 반도체 본업의 실적 개선 흐름이 입증되어야 한다고 본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 관련 수요가 실제 실적 증가로 이어지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다.

삼성전자 주가를 떠받치던 1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3분기 배당 호재는 완전히 종료 구간에 들어섰다.
자사주 소진 이후 생길 수급 공백을 외국인 순매수가 제대로 메워줄지 여부가 최우선 관전 포인트이다.
따라서 단기 수급 이벤트를 좇기보다는 메모리 가격 추이와 실적 개선이라는 본업 펀더멘털을 확인하고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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