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 부러져도 대대장 먼저 구해라”… DMZ 지뢰 폭발 보디캠 영상에 국회 여야 의원들 집단 오열한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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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참사 당시의 급박하고 처절했던 순간이 보디캠 영상으로 확인되며 정치권 안팎에 큰 울림을 남겼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비공개로 열람된 이번 영상은 25사단 수색대원들이 지난 9월 새로운 통문 수색로를 확보하는 도중 발생한 긴박한 상황을 담고 있습니다. 작전 투입 병력의 보디캠에 기록된 화면에는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자욱한 현장에서 다친 전우를 온몸으로 끌어안고 필사적으로 퇴각하는 장병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를 통해 “극도의 공포와 부상 속에서도 서로를 부축하며 땅바닥을 기어 나오는 군인들의 헌신적인 소명의식에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특히 사고 지점 반경 2m 안팎에서 총 4발의 지뢰가 연이어 식별됐으며, 이 중 2발이 폭발하고 나머지 지뢰는 장병들이 후퇴하거나 후속 수색 병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의도적인 북측 매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군 장성 출신 김병주 의원 역시 당시의 긴박했던 구출 과정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보디캠 속 대대장이 거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상처를 입자 대원들은 주변 나뭇가지와 군복을 엮어 임시 들것을 만들어 이송했습니다.
더욱이 함께 중상을 입은 또 다른 장병은 인력이 턱없이 모자라자 “대대장님부터 먼저 모셔라, 나는 기어서 가겠다”며 부러진 다리를 이끌고 경사지를 기어올랐고, 동료들이 이를 끌어당기며 탈출로를 뚫어내는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이 처절한 사투 앞에 여야 의원들 모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다만 상영 직후 현장 조사 필요성을 둘러싸고 김병주 의원과 예비역 장성 출신 한기호 의원 사이에 작전 전문성과 실전 보병 경험을 둔 날 선 설전이 벌어지며 회의장 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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