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김희영, 美 코리아소사이어티 갈라 동반 참석… 젠슨 황 축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과 함께 미국 뉴욕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해 이목을 모았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 판결 이후 두 사람이 함께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뉴욕에서 비영리 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최한 ‘2026 연례 갈라 만찬’ 현장에서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이 나란히 자리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김 이사장은 단아한 아이보리 톤의 한복을 차려입고 최 회장의 곁을 지켰으며, 두 사람은 같은 테이블에 착석해 담소를 나누고 행사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6년 ‘제임스 A.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였다.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내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 창립을 이끈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려 제정된 상이다. 최 회장은 부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어 부자(父子)가 대를 이어 해당 상을 받은 깊은 인연이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젠슨 황 CEO의 수상을 축하하며 특별한 건배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엔비디아의 긴밀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협력을 염두에 둔 듯 “엔비디아가 두뇌라면 SK는 기억(메모리)”이라며 “우리의 파트너십이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보다 훨씬 더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재계와 법조계의 첨예한 관심 속에서 치러진 재산분할 재판 이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이번 공식 동행은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두 사람의 행보를 대외적으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서 두 사람은 2019년 국내 사회적 가치 민간 축제인 ‘소셜밸류커넥트(SOVAC)’ 행사에서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한 바 있으나, 해외 공식 행사 테이블에 나란히 자리한 장면이 언론과 SNS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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