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 234경기 출전과 146골이라는 남자 축구 역대 최다 기록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소속팀 훈련 캠프를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호날두는 최근 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때가 되면 포르투갈 국민 모두에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대표팀 내 갈등설이 불거진 직후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호날두가 훈련 캠프를 이탈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남은 24명의 선수단과 함께 덴마크전과 노르웨이전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선수단 모두가 다가오는 경기와 목표 달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퇴소 사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호날두의 훈련 캠프 이탈은 조르즈 제주스 감독과의 갈등설이 제기된 가운데 결정됐다. 호날두는 지난달 27일 노르웨이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는 호날두가 대표팀에서 교체 대기만 하고 출전하지 못한 세 번째 사례로, 앞서 유로 2008 조별리그와 유로 2024 직전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노르웨이전 이후 호날두는 이틀 동안 팀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별도의 부상이나 건강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덴마크와의 네이션스리그 3차전을 앞두고 제주스 감독이 호날두의 선발 제외를 예고하면서 상황이 더욱 주목받았다. 제주스 감독은 덴마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게 두 경기 모두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미리 알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날두의 몸 상태를 잘 알고 있으며, 사흘 간격으로 경기가 열릴 때 두 경기 모두 뛰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막판 필요하다면 투입할 수도 있었으나 경기 흐름을 고려해 내보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훈련 불참 의혹에 대해서는 “훈련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체육관에서 운동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호날두는 SNS를 통해 “대표팀 기자회견 이후 협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캠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은 포르투갈과 모든 동료들에게 행운을 빌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을 떠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때가 되면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 사령탑인 조르즈 제주스 감독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을 맡았다. 제주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호날두와 함께한 경험이 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8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이번 발표에서 대표팀 은퇴를 공식화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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