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거물’ 릭 로스, 스타 아일랜드 저택서 연인 폭행·교살 시도 혐의로 전격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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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힙합계의 거물이자 래퍼인 릭 로스(Rick Ross)가 마이애미 자택에서 연인을 폭행하고 목을 조른 혐의로 경찰에 전격 체포됐다.

■ 인스타그램 태그 시비가 폭행으로… 교살 시도 및 상해 혐의 적용
1일(현지시간) 마이애미비치 경찰에 따르면, 릭 로스는 이날 오전 마이애미비치 경찰청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체포되어 터너 길퍼드 나이트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가 받는 혐의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교살에 의한 폭행(battery by strangulation) 1건과 단순 폭행 미남자 1건이다. 경찰 진술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28일 마이애미 스타 아일랜드에 위치한 릭 로스의 초호화 저택에서 발생했다.
약 1년간 릭 로스와 교제하며 함께 거주하던 피해 여성은 당시 릭 로스가 그녀의 인스타그램 태그 사진을 두고 거짓말을 한다며 얼굴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어 욕실로 피한 그녀를 따라와 가슴을 여러 차례 가격하고, 입고 있던 후드티의 카라를 뒤틀어 목을 졸라 호흡을 막았다고 밝혔다. 릭 로스는 이후 그녀의 머리채를 잡아 벽에 부딪히게 해 입술을 찢어지게 만들었으며, 바닥에 밀쳐 구타한 뒤 샤워기를 틀어 물을 퍼붓는 등 가혹 행위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여성은 릭 로스가 외출한 틈을 타 소지품을 챙겨 탈출했으며, 지난 9월 29일 경찰에 피해 사실을 공식 신고했다. 경찰은 타임스탬프가 찍힌 부상 부위 사진과 당일 피해자를 데리러 온 지인이 저택 진입을 거부당하는 정황이 담긴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았다.
■ 릭 로스 측 전면 부인… “조작된 혐의, 완전 무죄”
체포 소식이 전해진 후 릭 로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영상을 올리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릭 로스는 “무엇보다 나는 나를 향해 제기된 완전히 조작된 혐의들에 대해 무죄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완벽하게 무죄다”라며 “내 변호인단을 믿으며, 이 조작된 주장들은 곧 법적으로 정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의 담당 변호인 브래들리 호렌스타인(Bradley Horenstein) 역시 CBS 뉴스에 “모든 혐의는 거짓이며 그는 무죄다. 법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진실이 드러날 것이니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 달라”라고 입장을 밝혔다.
■ 보석금 5,000달러 내고 풀려나… 접근 금지 및 총기 반납 명령
릭 로스는 마이애미-데이드 보석 법원 화상 심리에 출석했다. 민디 글레이저(Mindy Glazer) 판사는 경찰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뒤 체포 혐의에 대한 상당한 이유(Probable cause)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교살 폭행 혐의에 4,000달러, 단순 폭행 혐의에 1,000달러 등 총 5,000달러(한화 약 660만 원)의 보석금을 책정했다. 이에 릭 로스는 보석금을 납부하고 당일 오전 늦게 석방됐다.
다만 재판부는 피해 여성에 대한 직·간접적 접근 금지령(Stay-away order)을 내렸다. 이에 따라 릭 로스는 제3자나 소셜 미디어를 포함한 어떠한 방식으로도 피해자에게 연락할 수 없으며, 피해자의 자택, 직장, 학교 근처에 접근이 금지된다. 또한 소지하고 있는 모든 총기와 은닉 무기를 사법 당국에 즉시 반납하라는 명령도 내려졌다.
보석 후 자유의 몸이 된 릭 로스는 주말 예정된 두바이 및 파리 공연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공항으로 이동했으며, 오는 10월 22일 정식 기소 절차(Arraignment)를 위해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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