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뮌헨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0aa50501-50bc-4eaa-9bda-bc3bf7157a69.jpeg)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베네수엘라전 무승부 직후 대표팀에 필요한 것은 전술보다 선수들이 함께 싸우는 자세라며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한국은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32위 한국은 48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수비에서 여러 차례 상대 공격을 막아낸 김민재는 후반 35분 교체됐다. 벤치로 돌아온 뒤 축구화를 집어던지는 모습도 포착됐다.
김민재는 경기 후 중계사 인터뷰에서 “반전이 필요한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쉬웠다.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며 “포백 얘기보다는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이런 경기면 7-0으로 이기든, 9-0으로 이기든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6일 우즈베스탄전을 앞두고 “개인이 빛나기보다는 팀이 하나가 돼 뛰어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모든 선수가 머리 처박고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믹스트존에서도 같은 문제를 언급했다. 김민재는 “월드컵 전에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도 분위기가 안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홈 3연전을 하면서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주셨는데 결과를 못가져와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벤치에서 축구화를 거칠게 벗은 장면에는 “거기에 대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나온 ‘수비수들이 불쌍하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수비수들만 불쌍하다했는데 전체적으로 뛰어야 한다는 의미다. 단순한 km수를 얘기하는게 아니다. 90분 내내 같이 경합해야하고 싸워 이겨야하고, 경합에서 졌을 땐 주변 세컨볼을 잡아야한다. 그러면서 팀 퀄리티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밖에서 얘기가 나오더라도 팀 안에서 뭔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말한거다. 몇년 동안 그런 문제가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해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교체 과정에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과 대화를 나눈 것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를 한 것”이라고 했다.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지만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는 지적에는 “전술적인 문제가 아니다. 제 생각엔 다 같이 싸워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재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저도 똑같다. 저도 다른 선수들이 보기에 싸워보이지 않고, 부족해 보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린거다. 외부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 안쓴다. 경기장 안에서 들어가면 열심히하고, 싸우고, 공을 빼앗아 잘하는 사람 주려고 한다”고 했다.
모레노 감독은 김민재의 발언에 대해 “김민재는 우리 팀에서 상징적이고 중요하다. 뒤에서 팀을 이끌고 싸운다. 용기를 불어넣는 선수다. 그런 선수라 무승부라는 결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이야기는 할 수 있다. 다만 경기 직후 분석되지 않은 상황에서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데이터상으로는 다 열심히 뛰었다”며 활동량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흥민은 “다 같은 마음일 것이다. 공격수는 공격수대로, 수비수는 수비수대로 생각하는 게 있다. 나도 민재를 이해한다. 든든하게 버텨주기 때문에 공격수가 더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장이자 동료로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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