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준희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b8050f3f-0277-4165-93e2-f2d12cae8115.jpeg)
배우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엄마의 18주기를 맞아 어린 시절 기억을 꺼내며 그리움을 전했다.
지난 2일 최준희는 SNS 임시 계정을 통해 최진실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을 담은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엄마의 대본 앞장은 열이면 아홉이 찢어져 있었다”며 최진실의 대본에 얽힌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번에는 준희가 한번 칠해보는 거야. 그 말에 나는 두 발이 바닥에 닿지도 않는 의자에 앉아 한참을 얌전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대사를 읊으면 색을 칠하고, 목소리가 멎으면 고개를 들었다. 그림을 완성하는 것보다 엄마가 계속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고 적었다.
또 “완성된 캔디는 손을 너무 많이 타 늘 너덜너덜했다. 나는 이상하게 그런 그림만 사랑했다. 종이가 닳아가는 동안에도 그 위에 엄마가 그어준 선은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이제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혼자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문득 엄마에게 말하고 싶은 날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날이면 아직도 색칠을 멈추고 옆을 돌아보던 아이가 된다. 대답이 없다는 걸 아주 잘 알면서도 잠깐은 기다리게 된다”며 “다음에 만나면 이번에는 그림 대신 내가 살아온 날들을 잔뜩 펼쳐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마는 그때처럼 내 옆에 앉아있고 나는 아마도 또 이야기를 하다가 엄마가 거기에 앉아있는지 자꾸 확인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어린 최준희가 최진실과 오빠 최환희와 함께 바닷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최진실이 직접 남긴 “엄마는 환희랑 수민(준희)이를 바다만큼 사랑해요”라는 손글씨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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