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에서 김채영 9단과 스미레 6단이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3일 서울시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26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월드마스터스 16강전 첫째 날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한국의 김채영 9단과 스미레 6단, 일본의 우에노 리사 4단, 중국의 위즈잉 8단이 8강행 티켓을 확보했다.
오전 대국에서는 스미레 6단이 정유진 5단과 맞붙어 16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승리했다. 앞서 32강에서 일본의 우에노 아사미 6단을 압도했던 스미레 6단은 정유진 5단과의 접전에서 중반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변 전투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수로 역전하며 8강에 올랐다.
같은 시간 열린 한·일전에서는 일본의 우에노 리사 4단이 조승아 7단에게 177수 끝에 백 불계승을 거머쥐었다.
오후 2시 시작된 16강전 한·한전에서는 김채영 9단이 허서현 5단에게 215수 접전 끝에 흑 불계승을 따내며 승리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중국의 위즈잉 8단이 이영주 4단을 25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누르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영주 4단은 인공지능 승률이 한때 90%를 넘을 만큼 승기를 잡기도 했으나, 마지막 순간 치명적인 실수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16강전 4경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8강에는 한국 2명, 중국 1명, 일본 1명이 합류했다.
이어질 남은 16강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계속된다. 오전 10시에는 김다영 5단이 중국의 리샤오시 6단과, 오정아 6단이 중국의 탕자원 7단과 각각 승부를 벌이며, 오후 2시에는 김은지 9단 대 중국의 우이밍 7단, 최정 9단 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7단의 대결이 진행된다.
오정아 6단과 탕자원 7단이 첫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김다영 5단은 리샤오시 6단전 1승0패, 김은지 9단은 우이밍 7단과 4승3패, 최정 9단은 후지사와 리나 7단을 상대로 15승5패의 상대 전적을 기록 중이다.
16강전 종료 후 8강 대진표 추첨이 진행되며, 5일 예정된 8강전 결과를 통해 준결승 진출자가 결정된다. 대회 2차전인 준결승 및 결승전은 내년 1월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조선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우승자에게는 2억 원, 준우승자에게는 8,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매 수마다 추가로 20초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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