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516a4bf0-27de-4b85-bb3b-54fe6d6869b6.jpeg)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해석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배우 최불암이 과거 공개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관련 일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4년 4월 방송된 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에서 최불암은 과거 ‘수사반장’ 출연 당시 청와대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최불암은 “1974년 일요일이었다. 집사람이 ‘청와대 부속실에서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전화를 받은 뒤 잠시 기다리자 수화기 너머에서 웃음소리가 들렸고 “나 육영수예요”라는 목소리가 들렸다고 회상했다.
육 여사는 당시 ‘수사반장’ 속 최불암의 흡연 장면을 언급하며 담배를 얼마나 피우는지 물었다.
최불암은 “‘담배를 몇 대를 태우세요?’라고 물으셔서 ‘넉 대 태웁니다’라고 답했더니 ‘두 대로만 해요’라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육 여사가 담배를 줄여달라고 요청한 데에는 박 전 대통령이 ‘수사반장’을 시청하면서 최불암의 흡연 장면을 따라 한다는 이유가 있었다. 당시 방송에서도 같은 취지의 일화가 소개됐다.
육 여사는 “옆에 계신 대통령께서 ‘수사반장’을 보며 담배를 넉 대 씩 따라 피운다”고 설명했다.
최불암은 “옆에서 대통령께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고 그래’라고 하시는 소리도 들렸다”며 “그게 잊혀지지 않는 사건”이라고 전했다.
흡연 장면은 최불암이 캐릭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활용했던 연기 방식이기도 했다.
그는 “담배도 연기의 일부였다”며 “담배를 어떻게 피우고 연기를 내뿜느냐에 따라 감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최불암의 과거 발언이 다시 관심을 받는 것은 최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을 두고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영화적 재현과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지난 9월 28일 공식 입장을 내고 “특정 정치적 목적을 가진 영화가 아니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작품의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실제 제작진은 작품이 특정 정치적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며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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