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한국사 강사 “‘암살자(들)’ 육영수 죽음 희화화 안 했다”…’건국전쟁’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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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현필 유튜브]](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2eeaf991-bd06-44b6-87cc-d833635e611b.jpeg)
유튜브 구독자 112만여 명을 보유한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과 작품에 대한 평가를 함께 밝혔다.
황 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화 ‘암살자(들)’에 분노하신 분들은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먼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육영수 여사 암살의 배후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었다.
황 소장은 “개인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육영수 여사 암살의 배후로 지목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육 여사의 죽음에는 개인적으로 애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당시 사회 분위기와 유가족의 입장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진짜로 국민들은 슬픔에 빠졌고 추모 분위기가 장난 아니었다”며 “역사적인 사건이고 케네디 암살사건 관련 영화도 많이 만들어졌다. 큰 정치적 사건이기 때문에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유가족들이 살아계시는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마음을 헤아린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에 의한 죽음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소장은 “죽음 앞에는 진보나 보수 할 것 없이 다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더군다나 폭력에 의해 사람이 죽었을 때는 그걸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영화 ‘암살자(들)’을 비판하는 일부 보수 진영의 태도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황 소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거론했다. 해당 작품은 좌우 갈등과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역사 왜곡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건국전쟁’을 좋은 영화라고 박수친 분들은 ‘암살자(들)’을 비도덕적인 영화라고 말할 자격이 없다”며 “‘암살자(들)’은 문세광을 옹호하지도, 육영수 여사의 죽음을 희화화하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국전쟁’은 보도연맹, 여순, 제주 4·3 사건 등 국가 폭력을 주도하여 수천 명의 민간인을 학살했던 이승만을 추종했다”며 “누가 더 반인륜적이고 비인간적인가”라고 되물었다.
영화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프로 제작됐다.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이후에는 작품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나 중앙정보부의 개입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는 상영 중단 요구가 나왔고 일부 네티즌은 출연 배우들의 SNS에 비난 댓글을 남겼다.
배우 유해진과 이민호는 오는 6일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불참하기로 했다. 야외무대인사와 토크 프로그램 ‘액터스 하우스’, 개봉 2주 차 주말 무대인사 등 관련 일정도 다수 취소됐다.
영화계에서는 작품과 출연진을 향한 과도한 비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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