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수해 복구 현장서 신발 더러워질까 봐 ‘어부바’? 대구 북구청 공무원 ‘황제 시찰’ 의혹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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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로 삶의 터전을 잃고 복구에 매달리던 주민들 곁에서 지자체 직원이 진흙을 밟지 않으려고 동료에게 업혀 이동했다는 믿기 힘든 폭로가 나와 거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JTBC 탐사 보도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침수 피해가 심각했던 대구 북구의 한 골목길 CCTV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현장은 흙탕물이 가득 찬 채 가재도구가 어지럽게 널려 있었고, 수재민들은 넋을 잃은 채 온몸에 오물을 뒤집어쓰고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JTBC ‘사건반장’
그런데 화면 한구석에서 비상근무 복장인 노란색 상의를 입은 두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한 사람이 다른 인물을 등에 업은 채 진흙탕을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이를 목격한 주민은 수해 점검을 위해 찾아온 것으로 보이는 공무원이 본인의 신발이 더러워지는 것을 피하려고 동료를 마치 이동 수단처럼 이용한 것이라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주민들은 “흙탕물 속에서 삽을 들고 사투를 벌이는 와중에 보여주기식 행차도 모자라 등에 업혀 지나가는 꼴을 보며 극심한 박탈감과 분통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더욱이 구청을 찾아가 거세게 항의하자 당사자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촬영된 영상을 지워달라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다는 제보까지 덧붙여져 공분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JTBC ‘사건반장’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대구 북구청 측은 “수해 대응에 투입된 인력이 워낙 많아 해당 인물을 즉각 특정하기 힘든 상황”이라 해명하며, “현장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성난 민심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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