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가 이어지는 동안 해외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화요일 개장 직후 코스피 시초가 움직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9월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크게 완화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대외 냉각 악재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화요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수급 복귀와 반도체 대형주의 주가 향방에 따라 향후 흐름이 결정될 전망이다.

고용 냉각에 약해진 긴축 명분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는 2만9천 명 증가에 그쳐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인 8만4천 명을 크게 밑돌았다.
실업률이 4.2%로 올라서고 임금 상승세도 약해지자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10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를 대폭 키웠다.
긴축 부담이 줄면서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살아나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여건이 조성됐다.

반도체 수출 폭발과 실적 기대
국내 증시의 핵심 축인 반도체 업종에는 역대급 수출 실적과 글로벌 인공지능 수요라는 확실한 동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9월 한국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2.8% 급증한 603억 달러를 기록해 단일 품목 최초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이크론의 호실적 전망과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세가 겹치며 화요일 개장 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강한 매수세가 붙을지 주목된다.

외국인 수급과 국채금리 변수
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미국 국채금리의 고점 안정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에 위치해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장중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환율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와야 코스피가 7000선 위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연휴 뒤 화요일 코스피는 미국 고용 둔화와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라는 뚜렷한 대외 호재를 품고 거래를 시작한다.
지수의 추가 상승 여부는 9월 603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반도체 대형주로 외국인 자금이 실제로 유입되는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화요일 장이 열리면 원·달러 환율 안정과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반도체 투톱 주가의 동반 강세 여부를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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