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우진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4-0091/image-0a5441c4-a9b9-4971-8450-920b6a55d4bc.jpeg)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리스트 최우진이 이른바 ‘지뢰 세리머니’ 논란에 대해 국군 장병을 비하하거나 희화화할 의도가 없었다며 사과했다.
최우진은 4일 SNS를 통해 “제가 업로드했던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과 관련해 많은 분이 불편함과 언짢음을 가지고 계신 점을 알게 됐다”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해당 영상 속 세리머니는 국군 장병과 관련된 사건을 연상시키거나, 비하 또는 희화화하려는 의도로 촬영한 것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된 영상에는 최우진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이동한 뒤 운동화를 벗어 신발 안에 숨겨놓은 금메달을 꺼내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동작은 해외 마라톤 선수들 사이에서 시작된 ‘medal in shoe'(신발 속 메달) 챌린지와 유사했다. SNS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메달을 보여주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최우진은 현장에서 응원한 팬들이 요청한 금메달 세리머니 영상을 참고해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또한 확인하고 더 인지해야 했으나 미숙했던 점이 있었다”고 사과했다.
최근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병역 관련 언행이 잇따른 상황도 논란에 영향을 줬다. 박승수가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공개하고 주장 이기혁이 금메달을 들어 보이며 “저 군대 안 갑니다”라고 언급한 데 이어 최우진의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DMZ 지뢰 폭발 사고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우진은 “제가 한 퍼포먼스가 감히 해당 사건을 비하하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와는 별개로 다양한 분들께서 접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인식을 더 신중하게 하고, 더욱 세심하게 판단했어야 했다는 점을 다시금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일본을 1대 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후 양민혁은 언론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혁도 “9일 뒤 입대였는데, 군대 안 간다”고 밝혔다. 대회에서 16분을 뛴 박승수는 라커룸에서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
선수들의 발언과 행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군대가 혐오 시설이냐. 매년 입대하는 수많은 청년은 모두 호구냐”며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선수들의 의식이 이 정도라니 너무나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태극마크의 무게를 모르는 자는 국가대표 자격이 없다”며 “국가대표 자격 박탈은 물론 병역특례와 금메달 연금 완전 박탈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병역특례 제도 자체에 대한 개편 필요성을 제기했다.
나 의원은 “예체능 병역 특례 제도의 근본적인 개편 논의를 책임 있게 시작해야 한다”며 “체육·예술 병역 특례가 도입된 1973년에는 메달 하나가 곧 국가 홍보였다. 그 시절에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지금은 다르다. 세계는 K-팝과 K-드라마, 반도체 스마트폰 등으로 한국을 안다. ‘국위 선양’이라는 명분만으로는 국민을 설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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