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 SBS에서 방영된 「내 남은 연애」가 총 8부작으로 막을 내렸어요. 투병이라는 아픔을 공유한 청춘들의 연애 리얼리티라니, 기획 의도부터가 정말 남달랐던 프로그램이었죠.

사실 연프는 적당한 설렘과 도파민이 필요한데, 이 프로그램은 그런 기대를 안고 보기에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무래도 시청자들이 이들의 서사에 깊이 몰입하기엔 조금 무거운 주제였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각자의 아픔을 딛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과정은 분명 진정성 있게 다가왔답니다.
선호와 예지의 복잡했던 결말, 그 긴 서사
가장 많은 시청자가 주목했던 건 단연 선호의 삼각관계였죠. 최종 선택을 앞두고 펼쳐진 진실게임에서 선호가 보여준 태도는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어요.
돌고 돌아 첫 데이트가 설레었다고 말하면서도 예지와 나영 사이에서 마음을 확정 짓지 못하고 60대 40, 70대 30이라는 숫자를 언급할 때는 보는 사람까지 조마조마하더라고요.
결국 제한 시간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선호는 예지를 선택하며 6년 전 블로그 이웃으로 투병을 응원했던 그 역대급 서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생사를 나누며 싸웠던 사이인데 어떻게 남이 될 수 있겠냐는 그의 고백은, 프로그램 초반의 그 애틋했던 기억들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어요.
결말까지 오는 과정이 조금 매끄럽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도 많지만, 결국 운명처럼 예지의 손을 잡는 모습은 여운을 남기기에 충분했죠.
륜기와 로빈, 서로의 아픔을 보듬는 따뜻한 선택
반면 륜기와 로빈의 서사는 조금 더 차분하면서도 따뜻하게 진행된 것 같아요. 지난 5일 동안 주고받은 누적 시간 데이터를 보니 도곤이 로빈에게 쏟은 480분이라는 기록은 정말 놀라웠지만, 로빈의 마음은 륜기를 향해 있었죠.
륜기가 지난 6일간 가장 설렜던 순간으로 로빈과의 ‘빨래방 데이트’를 꼽았을 때, 그가 상대방의 작은 기억까지 얼마나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어요.
특히 로빈이 항암 치료를 앞둔 륜기의 차가운 손을 따뜻하게 만져주고 싶다고 말했을 때, 두 사람이 단순히 연애를 넘어 서로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느껴지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치료제가 되어주는 듯한 그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답니다.
최종 선택 결과와 궁금해지는 현커 가능성
최종 선택 결과를 깔끔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아요.
김선호 ♥ 정예지
김륜기 ♥ 서로빈
한도곤 -> 서로빈
김종은 -> 김나영
강민영, 김나영 -> 김선호
이렇게 두 커플이 탄생했습니다. 방송은 끝났지만, 늘 그렇듯 시청자들의 관심은 현커 여부로 쏠리고 있어요.
공식 인스타그램에 태그된 출연자 8명의 계정을 살펴보면, 대다수 시청자는 현커가 없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륜기와 로빈은 서사가 워낙 깊었기에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되는 분위기예요. 인스타그램 계정 정보를 남겨드릴 테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살펴보세요.
김륜기: imnot.yoonz
김선호: sseon.hh
한도곤: handogoni_
김종은: chop._.b
서로빈: robbang_
정예지: yeji
강민영: min_03y
김나영: naaeeyoung
전반적으로 「내 남은 연애」는 연출이나 진행 면에서 호불호가 갈렸지만, 출연자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순간들은 분명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과연 카메라가 꺼진 현실에서도 이들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을지, 나중에라도 근황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방송 내내 고생 많았고, 앞으로는 아픔 없는 행복한 일상들만 가득하길 바라게 됩니다. 시즌2는 없을 것 같지만, 이런 특별한 도전을 했던 출연자들의 앞날을 조용히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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