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를 200만 원 안팎에서 매수한 뒤 주가가 밀린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고민이 한층 깊어지는 분위기다.
10월 2일 종가 기준 주가는 184만 1천 원으로 200만 원 선까지 약 8.6%의 상승 여지만 남겨두고 있다.
최근 기록한 52주 고점인 298만 7천 원에 비하면 여전히 하락 폭이 크지만 무조건적인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

40조 원 자사주 매입 종료 임박
지난 8월 공시된 2407만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은 전체 달성률 76%를 넘기며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하루 수십만 주씩 매수하던 자사주 유입이 10월 중순 마감되면 하반기 주가를 떠받치던 강력한 수급 방어막이 사라진다.
자사주 매입 완료 이후에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물 출회를 받쳐줄 추가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사상 최대 실적 선반영과 기대치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 79조 원과 영업이익 60조 원을 올리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 성장을 끌어올렸으나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그 이상으로 높아진 상태다.
이미 우수한 실적 수치가 주가에 반영된 만큼 향후 기대치를 뛰어넘는 추가 호재가 없다면 반등 탄력이 약화될 수 있다.

솔리다임 상장 불확실성과 대응 전략
시장 일각에서 제기된 솔리다임 상장설에 대해 회사는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 채널로 밝혔다.
자금 조달과 관련한 미확인 소문으로 주가 하방 압력을 단정하기보다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켜봐야 한다.
결국 본전 탈출이라는 단순한 수치보다 자사주 종료 후의 수급 변화와 HBM 실질 수요를 종합해서 대응해야 한다.

200만 원 탈출만을 목표로 삼기보다 주가를 받쳐주던 40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의 수급 변화를 먼저 살펴야 한다.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진 만큼 단기 반등에 의존한 무리한 비중 확대는 위험할 수 있다.
연휴 이후 맞이할 반등 장세에서는 주가의 수치적 회복보다 실제 HBM 메모리 수요와 기관 수급의 지속성을 확인하는 편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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