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안드리 시비하는 최근 한 행사장에서 북한 포로 이송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해당 사안을 ‘사건’이 아닌 ‘외교적 오해’로 표현하며 양국 간 갈등을 완화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고, 한국을 중요한 국가로 평가했다. 또한, 한국과의 협력에서 이뤄진 구체적 성과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이 나오기 전에는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군의 군사력 증강과 지뢰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한반도에서 실제 전투가 벌어질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으며, 통제할 수 없는 도화선이 터지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주장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양국 정상 간 비공개 합의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으나, 외교장관 간 통화와 현지 대사관, 우크라이나 외교부 간의 협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비공개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인용하며,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우크라이나가 일방적으로 공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비공개를 요구해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공개했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최대한 예의를 갖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합의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 국가원수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요구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이 남북 간 군사충돌 임박을 언급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재차 표명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과 국가의 위신에 관한 문제로 결코 묵과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사실 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할 경우 추가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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