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전 직원 2명이 구속됐다.
- 이들은 OHT 설계 도면 등 기밀 자료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 검찰은 추가 가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반도체 기술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를 받는 삼성전자 출신 전 직원 2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단독] 삼성전자 자회사 반도체기술 유출한 前직원들 구속’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매일경제의 단독 보도를 옮긴 것이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은 이들을 직접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가 청구했다.
김씨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뒤 세메스 임원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는 세메스를 나와 반도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씨가 세메스의 OHT(천장 이송장치) 설계 도면 등 회사 기밀 자료를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로 유출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출신인 안모씨 역시 김씨와 범행을 공모해 기밀을 외부로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출 의혹이 제기된 OHT는 반도체 생산라인 천장 레일을 따라 웨이퍼가 담긴 용기를 각 공정 장비로 자동 운반하는 물류자동화 장비다.
세메스는 삼성전자가 지분 과반을 보유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자회사로, OHT를 비롯한 공장 자동화·물류 장비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개발·생산한다.
검찰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기술 유출 경위와 유출된 자료의 활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에 추가로 가담한 인물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혐의는 수사 단계의 내용으로, 최종 판단은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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