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직접 소통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이 대통령은 SNS를 국민과의 직접 소통 통로로 삼겠다고 밝히며 기자회견, 토론회, 현장 방문과 함께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치적 쟁점에 대한 입장 표명뿐 아니라 정부 정책과 성과 홍보까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이 대통령은 5일 친일파 김한규의 재산을 정부가 환수했다는 소식을 공유하며, 인력과 예산, 조직을 강화해서라도 친일재산 환수에 철저를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친일하면 3대 부자, 독립운동하면 3대 거지’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1~9월 한국의 유가 상승률이 글로벌 주요국 중 낮은 수준임을 언급하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메시지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전달됐다. 4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개혁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것이지, 특정인의 정치적 성과나 환호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실용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개혁의 실질적 성과에 방점을 찍으며, 개혁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주목을 받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밤에는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좌든 우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어디서나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거짓이나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선동하는 ‘무극파’의 등장을 지적했다. 그는 책임지지 못할 과격한 주장과 근거 없는 선동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 성과를 독차지하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권한을 가진 자리에 있는 사람은 주장에 앞서 실행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탈진실 시대와 맹목적 진영 대결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사실관계 확인 없이 억측과 단정, 선동이 실력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결국 사실에 기반해 이성이 작동하는 사회로 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정치권에서는 최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범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반발을 염두에 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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