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쥐나 소동물을 잡는 모습은 사실 누구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연의 법칙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고양이가 소동물에게 쩔쩔매며 도망치는 광경이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최근 온라인에서 자존심을 제대로 구긴 한 치즈냥이의 억울한 일상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자신의 전용 침대에 누워 여유를 즐기던 중 갑자기 난입한 소동물에게 영역을 빼앗긴 사연입니다.
Catherine Ren
◆ 평화롭던 휴식 시간, 갑자기 난입한 불청객
사연의 주인공인 치즈냥이는 자신을 위해 마련된 대나무 요람에 누워 나른한 오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몸을 편안하게 뉘인 채 눈을 감고 쉬던 고양이에게는 그 어떤 걱정도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집에서 함께 살던 잿빛 털의 친칠라 한 마리가 순식간에 의자 위로 올라온 겁니다.
친칠라는 설치류에 속하는 소동물이지만, 천적인 고양이 앞에서도 유독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불청객의 등장에 치즈냥이는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녀석은 누운 채 털이 숭숭 난 앞발을 슬그머니 뻗어 “오지 마라”는 듯 친칠라를 밀어내며 거리를 두려 애썼습니다.
Catherine Ren
◆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격렬한 스킨십에 얼어붙은 냥이
그러나 이 친칠라에게 밀어내는 앞발쯤은 아무런 장애물이 되지 않았습니다. 친칠라는 고양이의 경고용 앞발을 가볍게 무시하더니, 오히려 고양이의 품 안으로 거침없이 밀고 들어왔습니다.
급기야 두 앞발로 고양이의 가슴팍을 꽉 잡고, 작은 얼굴을 고양이 입가에 바짝 밀착시키며 기습 스킨십을 시도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포옹과 밀착에 치즈냥이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당황스러움에 고개를 뒤로 바짝 젖히며 몸을 웅크렸고, 눈동자는 깊은 혼란으로 가득 찼습니다.
Catherine Ren
◆ 상석 내어주고 도망친 고양이, “현실판 톰과 제리”
체구로 보나 관계상으로 보나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였지만, 상대의 사나운 박력에 완전히 압도당한 치즈냥이. 결국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의자 아래로 헐레벌떡 뛰어내려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결국 치즈냥이는 푹신했던 전용 상석을 순순히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4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에 접한 이들은 “현실판 톰과 제리가 따로 없다”, “덩치 차이가 저렇게 나는데 도망치다니 자존심이 짓밟혔다”, “친칠라의 패기가 진짜 미쳤다”며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친칠라는 낯가림이 적고 호기심이 매우 강한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양이를 무서운 천적으로 인식하기보다, 한 집에서 자주 접하다 보니 익숙한 동료나 호기심의 대상으로 여겨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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