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오면 늦는다…금융 전문가 오건영이 지금 당장 채권과 달러를 사두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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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넘게 금융 시장을 관찰해 온 금융 전문가이자 ‘부의 갈림길’ 저자인 오건영은 시장을 완벽히 예측하는 것보다 위험에 대비하는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급변하는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단일 자산에만 의존하는 투자는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는 과거 자신의 예측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복기하면서, 위험을 낮추고 중심을 잡는 포트폴리오 관리 기준을 정립해 왔다.
실패를 인정하고 시장의 변화를 복기하다
과거의 시장 패턴에만 갇혀 있으면 거시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놓치기 쉽다. 오건영 역시 과거 시장 예측에서 큰 실수를 겪은 뒤, 자신의 판단을 복기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와 새로운 유노말 국면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특히 기업의 재고 관리 비용 증가와 함께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인플레이션 심리가 실제 물가를 추가로 상승시키는 메커니즘에 주목했다. 그는 실수에 대해 “저는 실수를 되게 많이 했었어요. 근데 그걸 받아들이고 복기를 하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라고 밝히며, 자신의 오류를 자양분 삼아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을 정교하게 다듬었다.
달러 자산을 담는 통화 분산의 관점
장기적인 환율 변동성은 개인의 자산 가치를 크게 흔드는 주요 변수다. 이에 대해 오건영은 특정 원화 자산에만 집중하기보다 포트폴리오 내에 달러 자산을 함께 담는 통화 분산 전략을 제시한다.
통화는 시장에서 널리 쓰일수록 그 가치와 힘이 강해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에, 이를 활용해 자산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우리 포트폴리오를 운영할 때 방금 전에 말씀드렸던 통화분산에 대한 관점을 꼭 기억하시는 게 필수일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널리 쓰이면 쓰일수록 통화의 힘은 늘어나거든요.”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경기 침체에 대비해 채권을 담아두는 전략
시장의 국면이 급격히 바뀔 때를 대비한 자산 배치도 필수적이다. 경제 침체가 실제로 찾아오면 시중 금리가 내려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평소에 채권 자산을 일정 비율 포트폴리오 어항에 담아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준비 없이 맞이한 경제 충격은 큰 손실로 이어지지만, 안정적인 채권을 보유하고 있으면 금리 변동성 속에서도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그는 “경기 침체가 오잖아요.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되게 빠를 수 있어요.”라고 설명하며, 당장의 수익률 추구보다 불확실한 미래를 견딜 자산 구조를 미리 만드는 것이 위험 관리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오건영이 보여준 태도는 예측 불가능한 금융 시장에서 독자들에게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단일 자산에 대한 과도한 확신을 내려놓고, 지난 선택을 복기하며 통화와 자산을 다변화하는 것이 변동성을 이겨내는 가장 단단한 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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