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원장의 미국 입국 비자와 관련된 논란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국정원 화이트 요원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지난 10월 4일 외교부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으나 아직 자료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주장은 한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개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의 미국 입국 거부 의혹을 두고 한동훈 의원과 조현 외교부 장관 간에 공방이 이어졌다. 한 의원은 올해 3월 이종석 원장이 미국 방문을 시도했으나, 미국 측이 반미 성향 등을 이유로 입국을 거부했다고 파악했다며 사실 여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추가로 미국 당국이 이종석 원장 측에 반미 성향과 관련해 문서로 문의한 적이 있는지도 질의했다. 조 장관은 이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이어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정보 분야에 문제가 있는지 설명을 들은 바 있다며, 입국 거부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도 이종석 원장의 미국 비자 거부 여부를 재차 물었다. 김 의원이 비자 거부 사실을 확인하려 하자, 조 장관은 본인이 아는 바 없으며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명확한 답변을 요구하자, 조 장관은 비자 거부가 사실일 리 없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 과정에서는 한 의원과 조 장관 사이에 신경전도 벌어졌다. 한 의원이 조 장관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자, 조 장관은 더 좋은 표정을 짓기 어렵다고 맞받았다. 이어 한 의원의 질의가 계속되자 조 장관은 송석준 외교통일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송 위원장은 양측 모두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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