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한 물리학자가 2030의 연애 기피 이유를 설명한 인터뷰가 공유됐다.
- 만날 기회가 늘수록 기대치가 높아져 만족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 댓글에서는 외모와 경제력 탓이라는 주장과 반박이 맞섰다.
한 물리학자가 ‘요즘 2030이 연애를 안 하는 이유’를 풀어낸 인터뷰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똑똑한 2030들이 연애 안하는 진짜 이유.jpg’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터뷰 영상을 캡처해 정리한 게시물이다.
영상에서 사회자는 “만날 기회가 많아졌는데 오히려 연애 안 하는 청년들?”이라고 물었다.
물리학자는 데이팅 앱과 SNS가 있어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질 수 있잖아요”라면서도, 그 점이 오히려 독이 된다고 짚었다.
누군가를 만나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기회가 있잖아요”라는 생각이 들고, 그만큼 기대감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조선 시대에는 동네에 사람이 몇 없어 그냥 만나 행복하게 살았을 것이라는 비유도 곁들였다.
SNS도 한몫한다고 봤다. 다들 멋지게 사는 것처럼 보이다 보니 만날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만족하기 어렵게 되고” 만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선택지가 많을수록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선택의 역설’ 그래프도 함께 덧붙였다.
사회자는 효율을 따지는 젊은 세대의 시각을 짚었다. 연애에 시간과 정성, 돈을 써야 하는데 “그럴 가치가 있나는 거죠”라는 것이다. “차라리 게임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
물리학자는 이를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 젊은 세대가 “최선의 생각”을 해서 내린 결론일 것이라며 “안 만나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라고 했다. 다만 안 만나서 생기는 “외로움에 대해서는 힘들어하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연애실종 담론의 단골 단어로 ‘굳이’를 꼽았다. 혼자 즐길 만한 대체재가 넘쳐나 굳이 연애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자료 화면도 이어 붙였다.
댓글창은 영상 속 분석보다 외모와 경제력 이야기로 흘렀다. 한 누리꾼은 “키크고 잘생긴 남자들은 굳이 게임할 필요 없긴해”라고 적었다.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연애를 잘하고, 돈도 외모도 부족한 사람들만 연애를 못 한다는 취지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를 두고 사례를 들어 맞받는 댓글이 달리며 설전이 벌어졌고, 성별을 가르는 거친 표현이 섞인 댓글도 적지 않았다.
게시물은 ‘굳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게 납득되는 시대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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