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67세 일기로 별세…’사도’ 남기고 떠난 30년 영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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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10/CP-2025-0262/image-9df970f8-fc7f-434e-9e88-e0c67797c1ca.jpeg)
충무로 르네상스 이끈 기획자, 늦깎이 데뷔작 남기고 영면
영화 ‘나랏말싸미’(2019)를 연출한 ‘조철현’ 감독이 8일 향년 6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계와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월 ‘담도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새벽 끝내 눈을 감았다.
1959년생인 고인은 30여 년간 충무로에서 기획, 제작, 시나리오 집필을 아우르며 ‘한국 영화’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특히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사극’ 장르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이준익 감독과 오랜 호흡을 맞추며 ‘황산벌’(2003),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의 제작과 각본을 이끌었다. 2015년에는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사도’의 각본을 맡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 밖에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즐거운 인생’
2019년에는 오랜 기간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연구한 끝에 ‘나랏말싸미’를 선보이며 늦깎이 감독으로 정식 데뷔했다. 송강호, 박해일, 그리고 고(故) 전미선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개봉 당시 9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소헌왕후 역을 맡았던 전미선은 이 작품으로 그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 엄수되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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