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이 7일 이란 전쟁 중에도 노벨평화상 자격을 주장했다.
- 지난해 수상자 마차도가 올해 1월 메달을 건넸지만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는 바뀌지 않는다고 밝혔다.
- 같은 날 텍사스 유세에서는 이란의 미국 도시 공격 가정 발언도 되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란 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는 평판이 있다”며 노벨평화위원회를 직접 겨냥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노벨평화상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지난해 10월 수상자 발표 때부터 이어져 왔다. 지난해 상은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고, 마차도는 올해 1월 15일 백악관에서 자신의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건넸다. 노벨위원회는 메달이나 증서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도 수상자는 바뀌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원회가 어떻게 결정할지 모르겠다고 말하면서, 상을 받든 받지 않든 자신은 훨씬 더 많은 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상을 주지 않는다면 위원회에 큰 불명예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번 수상자로부터 간접적으로나마 상을 받게 돼 영광이었다고 주장한 것은 마차도의 메달 전달을 가리킨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8개의 전쟁을 해결하고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으며 인질들을 구출했다고 주장했다. “내가 어쩌면 세계의 완전한 파괴를 막았을지도 모른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막았다는 점도 내세웠다. 관세 권한을 위협 수단으로 써서 많은 전쟁을 막았다는 주장도 했다. 지난해 5월 인도와 파키스탄 충돌 때 양국에 2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해 휴전을 이끌었다는 기존 주장의 연장선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수상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을 받았으며, 당선됐을 때 상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오후 텍사스주 중간선거 유세에서는 이란이 샌디에이고나 로스앤젤레스를 미사일로 공격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해 보라는 논란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고 있다는 취지였다.
이 소식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자 비판적인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왜이렇게 집착함?”이라고 적었고, 지지율이 낮아 사람들의 관심도 크지 않다는 취지의 댓글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거친 욕설 댓글도 적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언에서 “이제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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