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따고 돌아왔는데 또 우승?…안세영의 일주일 뒤, 이번엔 ‘5천만원’ 소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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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으니 이제 조금 쉬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 안세영이 다시 우승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이 아니라 제주였어요. 소속팀 삼성생명과 함께 전국체전 단체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104주 연속 세계 1위와 상금 5천만원이 주어지는 수상 소식까지 이어졌습니다.
반가운 소식이 몰렸는데, 정작 안세영 앞에는 또 다음 대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승하고, 일주일 뒤 제주에서 또 금메달
안세영은 9월 29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었습니다.
그리고 10월 6일에는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나섰어요.
부산 대표 삼성생명은 인천 대표 인천국제공항을 3-0으로 이겼습니다.
안세영도 첫 단식에서 승리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딴 뒤, 이번에는 소속팀 동료들과 시상대에 오른 겁니다.
첫 경기에서는 이름만 올렸습니다…동료들이 먼저 끝냈어요.
흥미로운 건 전국체전 첫 경기입니다.
삼성생명은 10월 3일 대전광역시배드민턴협회전에서 안세영을 마지막 3단식 주자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뛰지는 않았어요.
김민지와 김민선이 단식에서 이겼고, 김혜정-이연우 조가 복식까지 가져가면서 팀이 먼저 3승을 채웠기 때문입니다.
안세영의 차례가 오기 전에 경기가 끝났습니다.
세계 1위가 모든 경기를 해결해야 했던 대회는 아니었습니다.
동료들이 먼저 승리를 만들면서 안세영의 출전 부담도 덜어줬어요.
결승에서는 맨 먼저 나왔습니다…상대는 심유진
결승에서는 역할이 바뀌었습니다.
안세영이 첫 단식 주자로 나섰고, 심유진을 상대했어요.
두 선수는 지난 4월 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도 만났던 사이입니다.
결과는 21-16, 21-15. 안세영의 2-0 승리였습니다.
삼성생명은 뒤이은 두 경기에서도 이겨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안세영이 출발을 열고, 동료들이 승리를 보태 마무리한 결승이었어요.
같은 금메달이어도, 이번에는 ‘팀의 우승’입니다.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은 안세영 개인의 우승이었습니다.
전국체전에서는 안세영의 한 승리만으로 금메달이 결정되지 않았어요.
동료들의 결과가 함께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소식을 안세영이 또 금메달을 땄다는 말로만 정리하면 조금 아쉽습니다.
첫 경기에서는 동료들이 먼저 끝냈고, 결승에서는 안세영이 선봉에 섰습니다.
서로의 승리가 이어져 완성된 우승이라는 점이 더 눈에 들어옵니다.
그사이 104주 연속 세계 1위…한 번 올라가고 끝난 자리가 아닙니다.
이번 주에는 세계랭킹 기록도 이어졌습니다.
안세영은 104주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랭킹 포인트는 12만2287점으로,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최고점보다 1,000점 높아졌습니다.
세계 1위에 한 번 오르는 것과 오래 지키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경쟁 선수들은 계속 우승을 노리고, 기존 포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빠집니다.
그동안 새로운 성적을 쌓아야 해요.
이번에는 코트 밖에서…상금 5천만원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10월 7일에는 포니정 영리더상 선정 소식이 나왔습니다.
안세영과 김도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가 제7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어요.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천만원과 상패가 주어집니다.
시상식은 11월 25일 예정입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포상금과는 별개의 상입니다.
지금은 수상자로 선정된 단계이고, 시상식은 앞으로 열립니다.
우승 기록뿐 아니라, 부상을 넘어온 과정도 인정받았습니다.
선정 이유에는 국제무대에서의 성과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도전을 이어온 과정이 담겼습니다.
안세영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 사이 부상 등 시련도 겪었고요.
이번 수상은 금메달 하나에 붙은 보상이라기보다,
그동안 쌓아온 경력과 도전에 대한 평가에 가깝습니다.
코트에서 만든 성과가 다른 분야의 젊은 인재들과 함께 인정받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남들은 전성기라는데…본인은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했습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에도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가 언급한 선수는 린단이었어요. 올림픽 두 차례,
세계선수권 다섯 차례 우승을 기록한 중국 남자 단식의 전설입니다.
안세영은 린단이 남긴 역사에 도전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습니다.
남녀 단식을 숫자만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바라보는 방향은 분명합니다.
한 대회 우승에 만족하기보다 큰 무대에서 반복해 정상에 오르는 경력을 만들고 싶은 거예요.
다음은 유럽…이번에는 지난해 우승을 지키러 갑니다.
안세영은 덴마크오픈과 프랑스오픈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두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합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전국체전 우승, 세계 1위 기록이 있어도 새 대회에서는 다시 첫 경기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승리 소식만큼 회복과 준비도 중요해 보입니다.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건강하게 경기력을 유지해야, 안세영이 꿈꾸는 긴 경력도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번 일주일은 이미 이룬 성과를 인정받으면서도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더 많은 우승을 보고 싶지만, 그 우승을 오래 이어갈 수 있는 건강한 안세영도 함께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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