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으면 지금 말해”를 말하자 도파민 솟으며 기대가 되는 연애박사
드라마 연애박사가 방영 되기 전 생각지도 못한 비보가 찾아왔습니다.
연애박사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뇌출혈로 돌아가셨다는 겁니다.
촬영과 편집까지 다 마친 후 투병 중 돌아가셨다니 유작이 된거죠.
안판석 감독은 한국에서 일 획을 만드신 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르를 만들었는데 로맨스물은 특징이 있습니다.
다소 건조하면서 판타지보다는 현실에 기반한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적인 건 중요한 장면에는 항상 팝송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널리 알려진 곡은 아닌데 드라마 장면에 딱 맞는 노래라 인기 곡이 되는 경우가 많죠.
나이도 많지 않은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유작이 연애박사인지는 몰랐는데 드라마가 시작 된 후 알게 되었습니다.
드라마를 보자마자 연애박사가 안판석 감독이 만들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안팍석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배우가 대거 출연한 걸 보면서 말이죠.
서정연과 박혁권이 대표적인 배우인데 그 외에도 다수가 출연했습니다.
이번에는 추영우와 김소현이 주인공입니다.
추영우가 연기한 박민재는 골육종으로 다리 한 쪽을 잃었고요.
현재는 로봇 관련 랩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조교입니다.
김소현이 연기한 임유진은 의류학과를 졸업합니다.
졸업과 동시에 너무 엉뚱하게도 박민재가 있는 랩으로 대학원을 들어갑니다.
졸업할 때 생긴 사건으로 인해 완전히 전과하게 된 거죠.
때마침 박민재가 있는 로봇 랩을 보면서 마음이 변화되며 결정한 일이죠.
드라마가 시작할 때 둘은 우연히 만나는 걸 보여줍니다.
전철에서 김소현이 꾸벅꾸벅 졸면서 추영우 어깨에 기대죠.
처음에는 추영우가 부담스러워하며 머리를 계속 치우는데요.
잠시 후 둘 다 서로 기대며 졸고 있는 모습으로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아마도 이 장면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이 아닐까합니다.
우연히 서로 옆에 앉게 됩니다.
제정신이 아닐 때 한쪽 어깨에 기대려고 하지만 이를 피하려고 하죠.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어깨에 기대자 곧 다른 한 사람도 상대방에게 기대게 됩니다.
서로 편안하게 꿀 잠을 자게 되는데요.
이렇게 둘이 함께 있을 때 어려움을 헤쳐나가며 편안하게 있는 모습.
드라마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는 이제 시작이니 전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이 장면을 드라마 시작에 넣은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흔히 이과와 문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건 좀 무식하다고 할 수 있지만요.
서로 사고 방식이 다르다는 걸 말할 때 널리 쓰는데 그만큼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다르기도 하죠.
전통적인 이과인 추영우와 예술적 감성이 있는 의류학과를 졸업한 김소현.
둘이 보여주는 로맨스는 이를 기반으로 보여주지 않을까합니다.
돌아보면 안판석 감독의 로맨스가 다소 이과에 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러블리한 느낌보다는 다소 절제된 느낌의 로맨스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ENA채널에서 1회보다 2회에 시청률이 오르며 기대를 줬는데요.
2회 마지막에 김소현이 추영우를 골목으로 유도한 후 ‘싫으면 지금 말해’한 후에 키스합니다.
김소현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전개네요.
총 12부작으로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안판석 감독의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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