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한화 이글스가 10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김경문 감독과 손혁 단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구단은 두 지도자 모두 계약 만료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재정비를 공식화했다.
김경문 감독은 2024년 6월 한화에 합류해 3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계약 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손혁 단장 역시 2022년 10월부터 맡아온 단장직을 계약 만료와 함께 내려놓는다.
지난해 한화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으나, LG 트윈스에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는 마운드 난조 등으로 고전해 57승 4무 82패, 승률 0.410으로 9위에 랭크되면서, 전년도와는 뚜렷이 다른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한국시리즈 진출의 여세를 이어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구단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선수단의 경쟁력과 전력 운영에서 한계를 드러내며, 당면 과제도 적지 않게 쌓였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 지휘봉을 잡으며 시작해 NC 다이노스 초대 감독과 한화 감독을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았다.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금메달을 이끄는 등 지도자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프로무대에서는 두산과 NC, 한화에서 모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다섯 차례 모두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남겼다. 2025년 한화와의 입단에서 역시 한국시리즈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손혁 단장은 한화 단장으로서 선수단 전력 강화와 조직 개편을 맡아왔으나, 이번 변화로 함께 자리에서 물러난다. 두 지도자의 동반 퇴진으로 한화 이글스는 사령탑 인선과 새 프런트 체제 개편이라는 큰 과제를 맞게 됐다.
앞으로 한화는 마운드의 전력 강화와 조직 경쟁력 회복에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해 준우승의 성과가 일시적 성공에 그칠지, 아니면 새 지도부를 통해 우승 도전의 초석이 될지는 후임 결정과 구단 전략에 달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