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63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며 시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26만 2,000원 선에 답답하게 갇히자 답답해하던 개미 투자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진 모습이다.
현 주가 대비 140%가 넘는 파격적인 상승 여력 뒤에 숨겨진 실적 추정치와 수급 변수를 철저히 짚어야 한다.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 63만 원은 2027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PBR 3.5배를 대입해 산출된 결과다.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메모리 수급 부족이 길어질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HBM 생산 확대가 범용 D램 생산 능력을 잠식하면서 반도체 장기 호황이 2028년까지 이어진다는 게 주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연결 영업이익이 99조 8,6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과감한 추정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원·달러 환율 변동과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를 들어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신중론도 공존한다.
실제로 키움증권이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하고 BNK투자증권은 27만 원으로 하향 조정한 사실도 함께 확인된다.

증권가 분석가들 사이에 시각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핵심 까닭은 메모리 가격의 지속 기간과 수익성을 다르게 봐서다.
경쟁사들의 증설 물량이 본격화되거나 완제품 수요가 둔화되면 시장이 적용하는 PBR 배수가 낮아질 위험이 존재한다.
단기적인 ETF 비중 조절 물량이나 외국인 매도세 역시 당장 주가 상단을 누르는 부담스러운 수급 변수로 작용한다.

삼성전자 63만 원 전망을 접한 주주들은 숫자 자체보다 PBR 3.5배를 정당화할 이익 지속력을 먼저 따져야 한다.
향후 발표되는 분기별 영업이익과 실제 D램 가격 흐름이 제시된 추정치에 부합하는지 꼼꼼히 검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높은 이익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적용하는 평가 배수가 낮아지면 주가 흐름이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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