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급락하며 주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
지난 8일 삼성전자는 26만 2000원, SK하이닉스는 16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조정을 받았다.
국내 증시가 사흘 휴장에 들어간 사이 미국 증시에서 악재가 연이어 터져 나오며 경고등이 켜졌다.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이라는 사상 최대 호실적을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호재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장중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 막판 매도세가 쏠리며 최저가로 장을 마무리했다.

국내 장 마감 이후 뉴욕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2.9% 내리는 등 반도체 지수가 폭락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3%대에 진입했다.
고금리와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빅테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증설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

월가에서는 AI 설비 투자에 대비해 실제 수익이 회수되는 속도가 더디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형 IT 기업들의 차입 부담이 늘어나며 서버용 부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다만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절차는 기존 일정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삼성전자 26만 원 지지선과 SK하이닉스 170만 원 선의 회복 여부가 핵심 관건으로 떠올랐다.
연휴가 끝난 뒤 개장하는 장세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매 동향을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
고유가와 고금리 압박 속에서 빅테크의 설비투자 유지 여부를 확인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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