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남녀가 11만2100원 재킷을 입고 무인 옷가게를 나서며 봉투값 100원만 냈다.
- 점주는 카드사 확인 뒤 경찰에 신고했고, 다른 매장 피해도 주장했다.
- 온라인에서는 무인 매장의 보안 책임을 두고 의견이 갈렸다.
무인 옷가게에서 11만2100원짜리 재킷을 입은 채 나간 남녀가 봉투값 100원만 결제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됐다. 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점주가 당한 절도 피해 사례로 소개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CCTV 속 남녀는 매장에서 옷을 둘러봤다.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입어본 뒤 두 사람은 계산대로 향했고, 잠시 뒤 여성이 새 재킷을 입은 채 남성과 함께 매장을 나섰다. 겉으로는 결제까지 이뤄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점주가 확인한 실제 결제 금액은 100원이었다. 두 사람이 결제한 것은 재킷이 아니라 매장에서 파는 봉투 한 장이었다. 점주는 처음엔 옷값이 정상 결제된 것으로 생각했으나 카드사를 통해 확인한 뒤 경찰에 절도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점주는 자신이 운영하는 다른 무인 옷가게에서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1일 충남 천안에서 새 매장을 연 첫날, 한 여성이 14만5800원 상당의 옷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갔다는 설명이다.
당시 CCTV에는 여성이 매장 안에서 옷을 고르는 동안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밖에서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일행 중 한 명은 사진을 찍다가 CCTV를 발견한 듯 뒤로 물러섰고, 여성은 고른 옷을 손에 든 채 계산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방송 패널들은 매장 밖 일행도 여성이 돈을 내지 않고 옷을 가져간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다만 이들이 절도를 사전에 공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보도를 옮긴 글이 올라왔고, 댓글은 무인 매장의 구조를 짚는 쪽으로 모였다. 한 누리꾼은 “무인가게가 그냥 문제임”이라고 적었고, 인건비를 줄이려면 그만큼 각오해야 한다는 취지의 댓글도 이어졌다. 반대로 “보안 유기하고 경찰에 짬때리는 무인점포들도 문제 있음”이라며 점주 쪽 대응을 문제 삼은 댓글도 있었다.
방송에서 소개된 두 사건 모두 점주의 설명과 CCTV 화면에 근거한 것이다. 100원 결제 사건에서 남녀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고, 점주는 경찰에 피해를 신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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