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올해 1~8월 서울 생애 첫 집 매수자가 5만7426명으로 44.5% 늘었다.
- 20·30대 매수자는 60.9% 늘었고 강동구·노원구 등 비강남권에 몰렸다.
- 20대 신규 주담대는 평균 2억321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다시 경신했다.
올해 1~8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이 5만742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만9728명보다 44.5% 늘어난 수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집계한 결과로, 집합건물에는 아파트와 연립·다세대·오피스텔이 포함된다.
증가세는 젊은층이 이끌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생애 처음 집합건물을 산 20·30대는 3만75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 늘었다. 전체 생애 최초 매수자 증가율(44.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비강남권에 수요가 몰렸다. 생애 최초 매수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강동구로 5114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06명에서 123.1% 급증했다. 이어 노원구 4098명, 강서구 4033명, 은평구 3782명 순이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7.1%, 69.8%, 137% 늘었다.
중저가 구축 아파트가 많은 이른바 ‘금관구’(금천·관악·구로)도 마찬가지였다. 구로구가 2964명으로 가장 많았고 관악구 2234명, 금천구 1166명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은 각각 76.8%, 81.9%, 54.2%였다.
20·30대 매수자만 놓고 보면 노원구가 3051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와 강동구가 각각 2764명, 성북구가 2266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저가 주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에 집중된 셈이다.
대출 규모도 커졌다. 한국은행의 ‘2026년 2분기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에 따르면 20대 차주가 새로 받은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2억3217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392만원 늘었다. 주요 연령대 가운데 신규 주담대 규모가 늘어난 것은 20대가 유일했고, 직전 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도 다시 넘어섰다.
30대 차주당 신규 주담대는 2억6358만원으로 전 분기보다 2632만원 줄었다. 다만 전체 신규 주담대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7%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보도를 옮긴 글이 올라오자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전세사고 무서우니 집사는게 나을지도…”라고 적었고, 다른 누리꾼은 “일단 사야 함 어느 정도 돈 모으면”이라고 썼다. “근데 강남구 생애최초도 늘긴늘었네”라며 강남권 수치에 눈길을 둔 댓글도 있었다. 정부의 부동산 기조를 비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의 생애 최초 매수자는 635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95명보다 1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수자 수 자체는 적지 않았지만 비강남권 주요 지역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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