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PN엔피나우 박은숙 기자] 가을이 시작되면서 경정 경주 수면 환경이 예년과 확연히 달라진 가운데, 신인 선수들의 도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수온 하락과 더불어 바람의 영향이 커지면서 기존의 노련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반면, 올해 데뷔한 신예 17·18기 선수들의 성장이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17기 선수들은 임건(A2)을 중심으로 김미연, 김태훈, 박지윤 등 10명으로 꾸려져 있다. 임건의 경우 데뷔 이후 빠르게 경기력을 끌어올려 올해 전반기에만 5승과 7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후반기에는 A2 등급으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에도 여러 번 입상에 성공하면서 꾸준한 발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주로 인코스에서 강점을 드러내는 반면 센터 및 아웃코스에서의 성장은 과제로 남아 있다.
김태훈 역시 시즌 4번의 1위 입상과 함께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간헐적으로 과감한 휘감기 시도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 경기력의 기복이 나타나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적극적인 승부 성향은 향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외 17기 선수들은 강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출전을 거듭하며 점진적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올해 막 데뷔한 18기 소속 김상범, 김준영, 이명현, 이신호, 이은지 등 신인 5명은 전반적으로 경험 부족을 드러내고 있지만, 최근 눈에 띄는 장면도 등장했다.
특히 김상범은 10월 1일 열린 40회차 목요 8경주에서 주은석(5기, B2)과 서휘(11기, A1) 등 경험 풍부한 선수 진영 속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1주회 2턴 마크에서 보여준 과단성 있는 선회로 경쟁자들을 제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17·18기 신예들에게는 출전 경험 축적이 경쟁력 향상의 열쇠로 꼽힌다. 스타트 타이밍, 코스 선택, 모터 성능 활용, 상대의 움직임 대응력이 경기의 성패를 결정짓는 만큼, 다양한 환경에서 실전을 치른 경험이 앞으로 더 큰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참 선수들에 비하면 아직 경기 운영의 안정감은 부족하지만, 젊은 세대만의 도전 정신과 색다른 포인트들이 경정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17·18기 선수들이 가을 시즌이 깊어질수록 성장세를 어느 정도 보여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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