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안 잘랐으면서?” 비니시우스 퇴장에 폭발한 레알, 모리뉴는 기자회견도 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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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퇴장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는 골까지 넣고 레드카드를 받았어요.
한순간에 득점이 취소됐고, 경기장에서도 쫓겨났습니다.
레알은 결국 1-0으로 이겼지만 분위기는 승리한 팀 같지 않았습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어요.
더 놀라운 건 레알 선수들이 지난달 이강인의 마드리드 더비 판정까지 다시 거론했다는 점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겼는데도 난리가 났습니다…레알 마드리드 1-0 승리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습니다.
후반 17분 얀 디오만데가 결승골을 넣었어요.
그런데 경기 후 관심은 승리보다 심판 판정으로 향했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비니시우스가 추가골을 넣은 듯했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비니시우스는 레드카드까지 받았습니다.
골 넣고 좋아했는데…순식간에 퇴장당했습니다.
후반 20분대, 벨링엄이 공격을 전개했습니다.
수비를 따돌린 뒤 비니시우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비니시우스는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어요.
베르나베우는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VAR이 가동됐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슈팅을 하기 전 상대 선수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발견된 겁니다.
주심은 득점을 취소하고 비니시우스에게 곧바로 레드카드를 보여줬습니다.
2-0이 될 뻔했던 경기가 다시 1-0이 됐고, 레알은 10명으로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어요.
머리카락을 잡아당긴 게 맞는데…레알은 왜 화가 났을까요?
VAR 화면에는 실제로 접촉 장면이 나왔습니다.
비니시우스가 비야레알의 나탄 살리바 머리카락을 당기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심판 보고서에도 해당 행동이 퇴장의 근거로 기재됐습니다.
하지만 레알 선수단 주변에서는 의도적인 행동이 아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머리카락이 손가락에 걸렸을 뿐이라는 설명이었죠.
그렇다고 실제 접촉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 논란은 접촉이 있었느냐보다, 그 행동에 곧바로 퇴장을 적용한 판단이 적절했느냐에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레알이 다시 꺼낸 경기는 지난 9월 20일 마드리드 더비였습니다.
상대는 이강인이 뛰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어요.
당시 레알은 1-2로 패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중 이강인이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발목을 밟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주심은 이강인을 퇴장시키지 않았어요.
레알은 그때부터 판정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에 비니시우스가 퇴장당하자, 왜 이강인은 퇴장당하지 않았느냐는 주장이 다시 나온 겁니다.
더 놀라운 사실…심판위원회도 이강인 판정이 잘못됐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는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스페인 심판기술위원회가 지난 9월 22일 당시 판정을 분석했는데요.
이강인은 퇴장당했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강인의 발이 발베르데 발목을 가격했던 장면에서 레드카드가 나왔어야 한다고 판단한 거예요.
당시 VAR이 제대로 개입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반면 로메로가 벨링엄을 밟았던 장면은 레알의 주장과 달랐습니다.
심판위원회는 로메로에게 주어진 옐로카드가 적절했다고 봤습니다.
레알의 항의가 모두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강인 판정에 대해서는 실제 오심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모리뉴는 사진까지 들고 항의하더니…이번에는 기자회견을 거부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감독의 행동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 마드리드 더비 이후 모리뉴는 판정 장면이 담긴 자료를 들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심판의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죠.
그런데 이번 비야레알전 이후에는 아예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지만 모리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현지에서는 추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발언을 피하려는 결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곧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비니시우스는 결국 사과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비니시우스는 경기 후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자신의 퇴장으로 팀이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된 상황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어요.
하지만 퇴장당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심판 보고서에는 비니시우스가 퇴장 판정 이후 거세게 항의했고, 동료들이 제지해야 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지에서는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소 2경기에서 최대 4경기까지 출전 정지가 내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어요.
다만 아직 확정된 징계 수위는 아닙니다.
하필 다음 상대가 바르셀로나…엘 클라시코도 못 뛸까요?
레알은 10월 25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를 치릅니다.
스페인 축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경기 가운데 하나죠.
그런데 비니시우스의 징계가 길어지면 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레알 입장에서는 큰 타격입니다.
이번 비야레알전에서는 1-0 승리를 지켜냈지만,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서 핵심 공격수가 빠질 가능성까지 생겼기 때문입니다.
모리뉴 역시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거센 비판을 이어갈 경우 징계 문제가 추가로 불거질 수 있습니다.
레알로서는 판정 논란에만 매달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강인 판정은 실제 오심…그렇다고 비니시우스 퇴장도 오심일까요?
여기서는 두 사건을 구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이 퇴장당하지 않은 것은 심판기술위원회도 잘못된 판정이라고 인정했습니다.
반면 이번 비니시우스의 행동은 VAR 화면과 심판 보고서에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강인에게 레드카드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비니시우스의 퇴장이 무조건 잘못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레알이 판정 기준의 일관성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부당한 것도 아니고요.
문제는 서로 다른 두 경기에서 심판들이 어떤 기준으로 결정을 내렸는지, 그 판단이 규정에 맞았는지를 정확하게 살펴보는 일입니다.
승리했는데도 끝나지 않은 논란…모리뉴는 이제 로마로 갑니다.
레알은 비야레알을 꺾었지만 리그 4위에 머물렀습니다.
경기력도 만족스럽지 않았고, 비니시우스의 징계 가능성까지 남아 있습니다.
오는 15일에는 AS로마와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모리뉴에게는 과거 자신이 지휘했던 팀을 상대하는 경기이기도 해요.
그리고 25일에는 바르셀로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이강인의 퇴장 여부를 두고 강하게 항의했던 레알.
이번에는 비니시우스의 퇴장으로 다시 심판들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강인 판정은 실제로 잘못됐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그것이 비니시우스의 행동까지 정당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중요한 건 비니시우스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그리고 레알이 이 논란을 뒤로하고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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