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서울 비강남권 전용 59㎡ 전셋값이 8억원을 잇따라 넘어섰다.
- 월 300만원씩 저축해도 8억원까지 22년 3개월이 걸린다.
- 5억원을 연 5%로 빌리면 이자만 월 208만원이다.
서울 비강남권 전용 59㎡(약 24평) 아파트 전셋값이 8억원을 잇따라 넘어서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은평·성북·동대문구에서 8억원대 전세 계약이 확인됐고, 마포구에서는 9억 9750만원 계약도 나왔다.
월 300만원씩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8억원을 채우는 데 22년 3개월이 걸린다. 이자나 투자 수익을 빼고, 그동안 전셋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가정한 계산이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증산동 ‘DMC센트럴자이’ 전용 59㎡는 올해 7월 8억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2월 7억 5000만원보다 5000만원 올랐다.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59㎡는 1월 6억 5000만원에서 7월 8억 3000만원으로 1억 8000만원 뛰었다. 동대문구 용두동 ‘e편한세상청계센트럴포레’는 9월 8억 2000만원에 거래돼 연초보다 7000만원 올랐고,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는 8월 9억 9750만원에 세입자를 맞았다. 다만 8억원이 서울 소형 아파트 전체의 평균 전셋값은 아니다.
모아둔 돈 3억원에 5억원을 빌려 8억원 전셋집을 구한다고 가정하면, 연 5% 금리 기준 1년 이자는 2500만원, 매달 약 208만원이다. 원금은 한 푼도 갚지 못하는 이자 비용이다.
보도는 보증금을 낮춰 외곽으로 옮기는 것도 쉽지 않다고 짚었다. 어린 자녀를 키우는 맞벌이 가구는 보육 환경과 학군, 출퇴근 시간 문제가 한꺼번에 따라온다는 설명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으로, 대출 이자와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월세도 부담은 마찬가지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64만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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