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요약
- 올해 10월 전국 예식장 평균 계약금액이 1788만원으로 1년 새 11.3% 올랐다.
- 서울 예식장 1인당 식대 중간값은 8월 기준 8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00원 올랐다.
- 댓글에서는 10만원을 내고 욕먹을 바에야 가지 않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이 집계한 올해 10월 전국 예식장 평균 계약금액이 1788만원으로, 1년 전인 지난해 10월(1606만원)보다 182만원(11.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간값 기준으로도 같은 기간 1420만원에서 1520만원으로 100만원(7.0%) 상승했다.
하객이 직접 체감하는 식대도 수도권에서 올랐다. 참가격 최신 통계인 지난 8월 기준 서울 예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값은 8만원으로, 지난해 8월 7만7000원보다 3000원(3.9%) 올랐다. 경인 지역은 6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2000원(3.3%) 상승했다. 전국 식대 중간값은 6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아 수도권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을 뜻하는 이른바 ‘스드메’의 평균 계약금액은 340만원에서 324만원으로 16만원(4.7%) 줄었다. 그런데도 예식장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예식장과 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1946만원에서 2112만원으로 166만원(8.5%) 늘었다.
결혼 비용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다. 8월 기준 전국 평균 결혼서비스 비용 2213만원 가운데 식비는 1358만원으로 61.4%였다. 수도권의 결혼서비스 비용은 평균 2834만원으로 비수도권(1569만원)보다 1265만원 많았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보도를 링크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가을이라서 그런지 주변에 요즘 결혼소식이 많아지는데 점점 부담스러워짐”이라고 적었다.
댓글창에는 “10내고 욕먹을거면 안가는게맞음..”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결혼식 가고싶어 환장한줄 아나ㅋㅋ”라며 주말 시간까지 들여 갈 이유가 없다고 꼬집었다. 경조사 문화 자체를 짚는 의견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경조사가 품앗이라는 인식도 바뀌어야죠”라고 썼다.
예비부부의 부담은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0월 예식장·스드메 평균 계약금액 합계는 올해 10월보다 102만원(4.8%) 높은 22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68만원(13.8%)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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