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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짜 선 넘었다” KT 우규민 발언에 삼성 팬 분노 폭발

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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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츠 네이트

24년을 기다린 우규민이 드디어 첫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했다.

KT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우규민은 눈물을 보일 정도로 감격했고, 데뷔 이후 처음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게 됐다.

그런데 우승 인터뷰에서 나온 한 문장이 일부 삼성 팬들에게는 상당히 불편하게 들렸다.

바로 자신이 항상 약팀에만 있었던 기분이었다는 말이다.

문제의 한마디

출처: 스포츠네이트

우규민은 지난해 우승팀 LG 유니폼에 붙은 챔피언 패치가 부러웠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약팀에만 있었던 기분이었고 올해는 정말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발언 자체는 실제로 나왔다.

다만 우규민이 삼성이나 LG를 직접 지목해 약팀이라고 비난한 것은 아니다.

24년 동안 한 번도 정규시즌 우승을 하지 못했던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보면서 나온 표현에 더 가깝다.

그럼에도 삼성에서 7년이나 뛰었던 선수인 만큼 팬들이 듣기에는 충분히 아쉬울 수 있는 말이었다고 본다.

삼성도 강했다

출처: 매일경제

더 애매한 부분은 우규민이 정말 약팀에서만 뛰었던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2021년 삼성은 KT와 똑같이 76승9무59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공동 1위까지 올라갔다.

결국 1위 결정전에서 KT에 0-1로 패해 2위가 됐지만 우승 바로 앞까지 갔던 팀이었다.

당시 우규민도 60경기에서 24홀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삼성 불펜의 핵심 역할을 했다.

삼성 시절 전체가 부진했던 것도 아니다.

2019년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했고 2022년에도 16홀드를 올렸다.

물론 첫 FA 계약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팀이 약해서 우승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도, 반대로 우규민 때문에 삼성이 약했다고 보는 것도 지나친 해석이다.

의도와 표현

출처: 스포츠경향

개인적으로는 우규민이 친정팀을 깎아내릴 의도로 한 말은 아니라고 본다.

실제로 다른 인터뷰에서는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고 이루어질 수 없는 꿈처럼 느껴졌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했다.

KT에 와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우승했다는 기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표현이 조금 세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베테랑일수록 이런 한마디가 어떻게 들릴지는 생각할 필요가 있다.

LG에서 13년, 삼성에서 7년을 뛰었던 선수가 과거를 한꺼번에 ‘약팀’이라는 단어로 묶으면 당시 함께했던 선수들과 팬들이 섭섭하게 느낄 여지는 분명하다.

출처: 중앙일보

우규민이 41세에 첫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한 것은 충분히 축하받을 일이다.

올해도 5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하며 KT 우승에 힘을 보탰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일을 친정팀을 저격한 발언까지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만 굳이 하지 않아도 됐던 표현이었던 것도 맞다. 우승의 기쁨을 이야기하면서 과거 팀까지 함께 평가할 필요는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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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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