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km/kWh가 4.7km/kWh에 밀린 자리, 387km로 버틴 현대차 전기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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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가 2026년 4월 23일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과 리무진을 출시했습니다.
- 카고 EV 기준 84.0kWh 배터리, 전비 4.1km/kWh, 1회 충전 최대 387km이며 카고 3인승이 5,792만 원부터입니다.
- 짐을 많이 싣는 도심 운행이라면 전비를, 하루 장거리 운행이라면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골라야 합니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전비 4.1km/kWh, PV5 카고보다 낮지만 주행거리는 10km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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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숫자부터 갚는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카고 3·5인승(17인치 휠)의 전비는 4.1km/kWh이고, 비교 대상인 기아 PV5 카고는 4.7km/kWh로 인증받았다. 1kWh당 0.6km, 비율로는 약 12.8% 차이다. 같은 기준으로 PV5 패신저(4.5km/kWh)와 견줘도 스타리아가 낮다.
그런데 주행거리는 결과가 뒤집힌다. 스타리아 일렉트릭 카고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87km로, PV5 카고의 377km보다 10km 길다. PV5 패신저는 358km이니 29km 차이가 난다. 전비가 낮은데도 멀리 가는 이유는 배터리 용량이다. 스타리아는 4세대 84.0kWh, PV5는 71.2kWh로 12.8kWh, 약 18% 더 큰 배터리를 실었다.
구동계는 최고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다. 리무진 EV 6인승은 전비 3.9km/kWh, 최대 364km로 카고보다 한 단계 내려간다. PV5 수치는 2025년 6월 보도에 실린 산업부 인증 복합 기준이며, 당시 발표된 가격은 현재와 다를 수 있어 전비와 주행거리만 대조했다.
10%에서 80%까지 약 20분, 현대차 최초 듀얼 충전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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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350kW급 충전기에 꽂으면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약 20분이 걸린다. 84.0kWh의 70%인 약 58.8kWh를 20분에 채우는 셈이라, 쉬는 시간이 짧은 운행일수록 체감이 큰 사양이다.
충전구는 현대차 최초로 전면과 후면에 하나씩 두었다. 전면 포트는 급속과 완속을 모두 받는 기본 사양이고, 후면 포트는 완속 전용 옵션이다. 두 포트가 동시에 열리지 않게 막는 로직도 들어 있다.
전기차 전용 기능도 눈에 띈다. 실내와 실외에서 모두 쓰는 V2L이 있고, 엔진룸 자리에는 23.9ℓ 프렁크가 생겼다. 안전 쪽에서는 신규 PMSA(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ALA(가속 제한 보조), 스티어링 휠 그립을 감지하는 HoD, 차로 유지 보조 2가 더해졌다. 전/측/후방 주차 거리 경고는 기본이고, 100W USB 충전 포트까지 갖춰 업무용으로도 쓰기 편하다.
카고 5,792만 원부터 리무진 EV 8,787만 원까지, 가격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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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릭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출시가로, 카고 3인승 5,792만 원, 카고 5인승 5,870만 원, 투어러 11인승 6,029만 원이다. 라운지는 7인승 6,597만 원, 11인승 6,549만 원으로 원문에 표기돼 있다. 현대차는 서울시 기준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카고 3·5인승, 투어러 11인승, 라운지 11인승이 4천만 원대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확정 액수가 아니라 지자체와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값이다.
리무진은 1.6 터보 하이브리드 6인승이 6,909만 원, 9인승이 5,980만 원(개소세 미해당), 일렉트릭 6인승이 8,787만 원이다. 가장 싼 카고 3인승과 리무진 EV의 차이는 2,995만 원에 이른다. 일렉트릭 6인승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시 8,500만 원 이하, 보조금 수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무진 2열에는 세미 애닐린 가죽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들어간다. 14개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 최대 14방향 조절을 지원하고, 17.3인치 후석 엔터테인먼트와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2열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더했다. 하이브리드 18인치 휠 기준 복합연비는 12.3km/ℓ인데, 단위가 달라 EV의 3.9~4.1km/kWh와 곧바로 비교할 수는 없다. 라인업은 투어러·카고·라운지·리무진 4개 라인에 총 18개 트림이다.
출시 후 석 달, 일렉트릭 판매는 858대에서 575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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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후 5개월이 지난 지금, 숫자로 볼 차례다. 다나와가 KAMA·KAIDA 공식 집계를 재가공한 판매량에 따르면 더 뉴 스타리아는 2026년 6월 3,035대(일렉트릭 456대), 7월 2,904대(일렉트릭 858대), 8월 2,184대(일렉트릭 575대)가 팔렸다. 일렉트릭 비중은 15.0%에서 29.5%, 26.3%로 올랐고 6~8월 합계는 1,889대다. 8월은 전월보다 일렉트릭이 283대, 전체가 720대 줄었다.
같은 8월 현대 계열 전기 모델 가운데 스타리아 일렉트릭 575대는 포터2 일렉트릭 481대, 캐스퍼 일렉트릭 314대, 코나 일렉트릭 282대보다 많았다. 다만 이는 집계에 합산돼 보이는 모델끼리의 비교이지 전체 전기차 순위가 아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사정이 다르다. 2025년 6월 3,800대, 7월 3,632대, 8월 3,246대였던 스타리아는 2026년 같은 달에 모두 이보다 적게 팔렸고, 8월은 1,062대 차이가 난다. 다만 모델 체인지 시기와 일렉트릭 합산 방식이 달라 단순한 우열로 읽을 수는 없다. 2026년 4~5월은 일렉트릭이 별도 집계되지 않아 제외했다.
387km냐 4.7km/kWh냐, 기준은 하루 주행거리
고르는 기준을 좁히면 이렇다. 하루에 한 번 이상 충전소를 들러야 하는 장거리 운행이 많고 20분 충전이 필요하다면 스타리아 일렉트릭 카고의 387km와 800V 충전이 설득력 있다. 반대로 도심에서 짧게 오가며 전기료를 줄이는 게 우선이라면 전비 4.7km/kWh인 PV5 카고 쪽이 유리할 수 있다.
가격은 어느 쪽이든 변수다. 이 글의 가격은 2026년 4월 출시가 기준이고 이후 연식 변경에 따른 조정은 확인되지 않았다. 보조금 역시 지자체별로 달라지니 계약 전에 거주지 기준 금액부터 확인하는 편이 맞다. 8월에 꺾인 판매가 다음 집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다음 수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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